분주하게 하루를 뛰어 다니며,,,,
외롭게 살다가 외롭게 죽을 내 영혼의 빈 터에 새날이 와, 새가 울고 꽃잎이 필 때는, 내가 죽는 날 그 다음날 산다는 것과 아름다운 것과 사랑한다는 것과의 노래가 한창인 때에 나는 도랑과 나뭇가지에 앉은 한 마리 새 정감에 그득 찬 계절 슬픔과 기쁨의 주일, 알고 모르고 잊고 하는 사이에 새여 너는 낡은 목청을 뽑아라 살아서 좋은 일도 있었다고 나쁜 일도 있었다고 그렇게 우는 한 마리 새. -천상병 시 '새' 모두 2009 년의 모든 '악한기운' 모두 물러 가거라 !!! 아침 일찍부터 일처리를 한건하고 부지런히 병원으로 미루었던 정기진료를 마치고,, 다행히 며칠간 무리했음에도 치수나 몸의 상태가 '그대로' 유지를 해주어서 안심이다. 어차피 더 좋아질 수도 없는 몸, 더 이상 악화만 안되면 다행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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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를린 몬로(Marilyn-Monroe), 그 길가의 여린 영혼.....
지옥에서 태어난 천국의 육체,, Marilyn-Monroe..... 욕망의 객체로 사물화 됐지만 그러나 그녀 역시 한명의 '여인'이자, 평범한 '인간'이였다는 사실을 우리는 외면해 왔다. 마를린 몬로,,, 사생아로 태어나 16 세에 생존을 위한 결혼에 이르기까지,, 10 여개의 보육원과 2 년간의 고아원 생활을 전전 했다는 몬로... 마를린 몬로 스스로 "나는 여자로서 실패했다. 남자들은 나에게 너무 많은것을 기대 한다. 그들이 나에게 가진만큼, 또 내가 나름 가진 '섹스심불' 의 이미지 때문에 내가 만난 남자들은 너무 많이 기대했고, 나는 그 기대에 맞추어 살 수가 없었다" 라고 스스로 고백했던,,,, 마를린 몬로는 대중에게 보여 주어야 할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직접 구분 했다고 전기작가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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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에 취하여 하늘을 올려다 보면,,,,
골목에서 골목으로 거기 조그만 주막집 할머니 한 잔 더 주세요, 저녁 어스럼은 가난한 시인의 보람인 것을..... 흐리멍텅한 눈에 이 세상은 다만 순하디순하기 마련인가, 할머니 한 잔 더 주세요 몽롱하다는 것은 장엄하다 골목 어귀에서 서툰 걸음인 양 밤은 깊어 가는데, 할머니 등뒤에 고향의 뒷산이 솟고 그 산에는 철도 아닌 한겨울의 눈이 펑펑 쏳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 산 너머 쓸쓸한 성황당 꼭대기, 그 꼭대기 위에서 함빡 눈을 맞으며, 아기들이 놀고 있다 아기들은 매우 즐거운 모양이다 한없이 즐거운 모양이다. -천상병 시 '주막에서'모두 적당한 어둠과 적당한 추위,, 그리고 적당한 장소에 자리잡은 선술집, 언제부턴가 혼자 술을 마시면 일식집이나 Bar 를 피하고 동네의 귀퉁이나 아무 지하철 역에서 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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