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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끄 프로베르

PARIS AT NIGHT, 파리의 밤/ 자끄 프로베르. Trois allumettes une à une allumées dans la nuit 어둠 속에서 하나씩 세개의 성냥에 불을 붙인다. La premiére pour voir ton visage tout entier 첫번째는 너의 얼굴 전부를 보기 위해서 La seconde pour voir tes yeux 두번째는 너의 두 눈을 보기 위해서 La dernière pour voir ta bouche 마지막 성냥은 너의 입술을 보기 위해서 Et l'obscuritè tout entière pour me rappeler tout cela 그런 후의 완전한 어둠은 En te serrant dans mes bras. 너를 내 품에 안고 그 모든 것을 기억하기 위해서. - Jacques Prevert,‘Paris.. 더보기
* 8월의 시 / Je suis comme je suiis 나는 이런 사람 나는 이렇게 태어났지 웃고 싶으면 그래 큰 소리로 웃고 날 사랑하는 이를 사랑하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매번 다르다 해도 그게 어디 내 잘못인가요 나는 이런 사람 나는 이렇게 태어났는데 당신은 더 이상 무엇을 바라나요 이런 내게서 나는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태어났지 그리고 바꿀 것도 하나도 없지 내 발꿈치가 너무 높이 솟았고 내 몸이 너무 휘었고 내 가슴이 너무나 거칠고 내 눈이 너무 퀭하여도 아무리 그래도 당신이 그걸 어쩌겠어요 나는 이런 사람 나는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좋아 당신이 그걸 어쩌겠어요 결국 내가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래 누군가를 사랑했었지 누군가 날 사랑했었지 어린아이들이 서로 사랑하듯이 오직 사랑밖에 할 줄 모르듯이 서로 사랑하고 사랑하듯이... 어째서 내게 묻는 거.. 더보기
내마음의 시6/바르바리아 오르간 나는 피아노를 쳐 한 사람이 말했다 나는 바이올린을 켜 다른 사람이 말했다 나는 하프를 나는 벤조우를 나는 첼로를 나는 피리를... 나는 플릇을 나는 또 따르라기를. 이 사람 저 사람 서로 끝없이 말했다 말했다 제가 연주하는 악기에 대해서. 아무도 음악을 듣지는 않았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끝없이 말하고 말하고 말하기만 했다 아무도 연주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한쪽 구석에 있던 한 사람이만 잠자코 있었다: "입 을 다물고 아무 말 도 하지 않는 선생님은 무슨 악기를 연주 하시나요?" 음악가 들이 그에게 물었다. "나는 바르바리아 오르간을 연주 하지요 또 칼도" 지금껏 전혀 아무 말도 하지 않던 그 사람이 말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칼을 들고 나와 모든 음악가들을 죽여 버렸다 그리고 그는 바르바리아 오르간을 .. 더보기
내마음의 시5/자끄 프로베르 나는 이런 사람 나는 이렇게 태어났지 웃고 싶으면 그래 큰 소리로 웃고 날 사랑하는 이를 사랑하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매번 다르다 해도 그게 어디 내 잘못인가요 나는 이런 사람 나는 이렇게 태어났는데 당신은 더 이상 무엇을 바라나요 이런 내게서 나는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태어났지 그리고 바꿀 것도 하나도 없지 내 발꿈치가 너무 높이 솟았고 내 몸이 너무 휘었고 내 가슴이 너무나 거칠고 내 눈이 너무 퀭하여도 아무리 그래도 당신이 그걸 어쩌겠어요 나는 이런 사람 나는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좋아 당신이 그걸 어쩌겠어요 결국 내가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래 누군가를 사랑했었지 누군가 날 사랑했었지 어린아이들이 서로 사랑하듯이 오직 사랑밖에 할 줄 모르듯이 서로 사랑하고 사랑하듯이... 어째서 내게 묻는 거.. 더보기
이 사랑. " 이 사랑" - 쟈끄 프로베르. 조회(319) 이미지..,love. | 2006/06/22 (목) 22:03 추천(0) | 스크랩(1) 이 사랑 이렇게 격렬하고, 이렇게 연약하고, 이렇게 부드럽고, 이렇게 절망하는 이 사랑. 대낮처럼 아름답고 나쁜 날씨에는 날씨처럼 나쁜 이렇게 진실한 사랑 이렇게 아름다운 이 사랑 이렇게 행복하고 이렇게 즐겁고 또한 어둠 속의 어린 아이처럼 두려움에 떨 때에는 이렇게 보잘 것 없고 한 밤중에도 평온한 어른처럼 이렇게 자신있고 다른이들을 두렵게 하던 이 사랑 다른이들을 말하게 하고 다른이들을 질리게 하던 우리가 그들을 숨어 보았기에 염탐당한 이 사랑은 우리가 그를 쫒고 상처주고 짓밟고 죽이고 부정하고 잊어버렸기에 쫒기고 상처입고 짓밟히고 살해되고 거부당하고 잊혀진 완전한.. 더보기
바르바리아 오르간. 쟈끄 프로베르 - 내 사랑하는 詩. 조회(209) 이미지..,love. | 2006/03/21 (화) 22:01 추천(0) | 스크랩(0) 나는 피아노를 쳐 한 사람이 말했다 나는 바이올린을 켜 다른 사람이 말했다 나는 하프를 나는 벤조우를 나는 첼로를 나는 피리를... 나는 플릇을 나는 또 따르라기를. 이 사람 저 사람 서로 끝없이 말했다 말했다 제가 연주하는 악기에 대해서. 아무도 음악을 듣지는 않았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끝없이 말하고 말하고 말하기만 했다 아무도 연주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한쪽 구석에 있던 한 사람이만 잠자코 있었다: "입 을 다물고 아무 말 도 하지 않는 선생님은 무슨 악기를 연주 하시나요?" 음악가 들이 그에게 물었다. "나는 바르바리아 오르간을 연주 하지요 또 칼도" 지금껏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