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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잠들 때

고독死 ?!, 이런,, 젠장 !!! "추석 연휴에 홀로 살던 팔순 노모(老母)를 찾았던 딸 앞에, 노모는 싸늘한 죽엄으로 변해 있었다는데,,, 원모할머니(81)는 3년 전부터 가족과 떨어져 소형 아파트에 혼자 거주 해 있었는데 이는 외동딸(57)이 직장 때문에 강원도로 살게 되면서 부터 라는데,, "2개월 전 쯤 까지는 어머니와 가끔 통화를 했는데, 그 후엔 전화가 연결되지 않아서 , 걱정스러운 마음에 근처에 사는 사위와 딸에게 찾아가 챙겨 보라고 했는데 바뻐서인지 찾지 못한것 같다." 라고 외동딸이 말했는데,, 할머니의 집 출입문에는 요금체납으로 가스공급을 중단 한다는 안내문이 20여일 전부터 붙어 있었고, 전기공급도 중단된 상태 였다고, 할머니는 평소에 고혈압과 관절염을 앓고 있었다고 가족들은 말했다는데,, 이웃도 할머니가 평소에 바깥.. 더보기
예술과 현실,, 소설가와 도둑. 며칠전 신문의 사회면에 조그마하게 어느 '소설가'가 강원도 농촌집과 공사장을 돌며 고추, 철근 따위를 훔치다가 붙잡혔다는 기사가 실렸었다. 석달 사이에 29차례, 훔친 물건의 값어치가 1300 만원, 한번에 50만원 정도이다. 이 52 세의 작가는 1990년대 지방 일간지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5편의 장, 단편소설을 발표하였고 대표적 소설가 단체에도 소속되어 있었다. 그는 경찰에서 "글에 전념하고 싶었지만 생계가 안됐다" 라고 진술했다고,,, 공사장에서 일하다 다리까지 다쳐 춘천의 허름한 월세방을 전전 했다며, 몇챠례의 절도 행각에 장애가 있는 아내도 나섰다고,, 글쓰기로 먹고 살 수 없어 그야말로 먹고 살려고 나선 도둑질 이였다는 소리이다. 세상이 참 많이 변해도 '먹고 사는데'에는 변함이 없으니,, 현.. 더보기
가을편지 - '시사랑'의 벗 들에게.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나지막이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 레미 구루몽 시 '낙엽' 모두 가끔 사진을 찍기 위해 산의 중턱에 올라서니,, 한 나무에도 한쪽은 단풍이 들고 한쪽은 단풍이 오는,, 신기한 모양을 보았습니다. 올 추석 명절은 모든 '시사.. 더보기
염불 보다는 잿밥이냐?! 날로 떨어지는 체력에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 했던 바, 이달의 추가진료에서 'ok' 의 사인이 떨어지자마자 운동을 시작 했다. 먼제 가까운 계양산을 먼저 올라서 체력 테스트.... 마눌님이 학교의 나이많은 선생님들을 따라가서 알아 왔다고 몇주부터 길을 알려 준다고 생색이 한창인 코스를 먼저 시범적으로 올라갔다. 계양산의 여러 코스중에 산림욕장으로 들어가는 코스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는 낙석들이 길에 많이 쌓인 b 난이도의 등산길 이였다. 산을 타고 오르다 보니,, 생각보다 체력의 저하가 심각하다. 배낭에 싸가지고 간 사과를 마눌님과 반쪽씩 나눠먹고, 물을 한잔 마시고는 솔 바람 향기에 인천 시내를 잠시 내려다 보다가 하산을 했다. 산을 내려가며 느낀것은,, 발목에 너무 힘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시작된 '.. 더보기
햇살 좋은날,, 하얗고 뽀얗게 빨래를 하고 싶다! - 내 일상의 '서글픔'을 하얗게 빨아 뽀송하게,,, 말리고 싶다! 어제는 점심 시간에 사무실을 나와 높고 파아란 하늘을 바라보니,, 오래전 학생때 신촌 자취시절의 마당에서 썩썩 빨아 널던 빨래가 생각이 났다. 나도 참 이상한 놈일세,,, 다른 좋은것들도 많은데 기껏 푸르른 하늘을 보고 하얗고 깨끗하게 빨은 빨래를,,, 힘차게 털어 내고는 재래식 옥상에 올라가 빨래집게로 날리지 않게 고정한 후에 길게 길게 널어서 빠삭~ 소리가 나도록 잘 말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제는 제법 비가 내렸는데,, 내 마음에는 습기가 너무 많아서 그 습한 기운을 털어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대학 2학년 시절부터 3학년을 마치고 군대에 가기까지,,, 자취 생활을 했었다. 지금도 눈길이 선한 굴다리 근처의 하숙촌,,, 돈이 .. 더보기
망향비빔국수 '비빔국수'의 체인점!... 과연? 2009/09/19 11:05 http://blog.naver.com/ghdtndua825/80090865209 이 포스트를 보낸곳 () 먼저 한마디 하자면 나는 울 어머니의 '비빔국수'가 젤로 맛있었다고 기억하는 사람이다. 헌데 울 엄니 나이가 70을 넘어서자 동네의 '음식짱'의 지위도 무상하게 미각을 상실하셔서,, 이제는 김치도 간을 볼 수가 없어서 남의 김치를 얻어 먹거나 포장 김치를 사먹으시니,, '어머니의 손맛'은 어릴적 따스햇던 어머니의 따스하고 포근한 가슴처럼,, 아련한 추억이 되고 말었다. 별다른 양념없이 김치넣고 고추가루에 몇가지 양념만을 넣고 쓱쓱 비벼도 왠만한 식당의 비빔국수 보다 맛나던 엄니의 손맛은,,,, 아 이제는 영원한 그리움 이다. 그리하여.. 더보기
바람부는 언덕에서 당신의 별빛을 찾다보면,,, - 네이버 벗인 休의 사진중 인용. 들풀처럼 살라 마음 가득 바람이 부는 무한 허공의 세상 맨 몸으로 눕고 맨 몸으로 일어서라 함께있되 홀로 존재하라 과거를 기억하지 말고 미래를 갈망하지 말고 오직 현재에 머물라 언제나 빈 마음으로 남으라 슬픔은 슬픔대로 오게하고 기쁨은 기쁨대로 가게하라 그리고는 침묵하라 다만 무언의 언어로 노래부르라 언제나 들풀처럼 무소유한 영혼으로 남으라. - 류시화 시 '들풀' 모두 내 마음은 빛으로, 양지로 향하고 있는데,, 현실은 자꾸 나를 음지로, 몸을 움추려 사람들을 피해 한적한 곳으로 나를 몰아간다. 몸은 무기력해지고,, 곳곳이 스멀스멀 근지러워지며 수시로 어지러움증이 동반한다. 책도 쌓이고, 글도 쌓이고,, 일거리도 쌓아만 놓은채 무기력증에 빠져있다. 입맛이 없어도 약을.. 더보기
사람들 속에서.. 길을, 물을,, 산을 바라보며..... 취하여 누웠다가 여울 아래 내려가려다 배 메어라 배 메어라 떨어진 꽃잎이 흘러오니 선경이 가깝도다 찌거덩찌거덩 인간의 붉은 티끌 얼마나 가렸느냐. - 윤선도 '어부사시사' 중 '봄 노래' 모두 봄이 되니,,, 그를 시샘하듯 꽃샘추위에, 황사에.... 그래도 전해오는 꽃소식을 막을수는 없다. 자연에 순명하여 때가 되면 꽃은 피어나고 나뭇가지엔 물이 오르며 새잎이 돋아나니,,, 떠나기엔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2박 3일에서 3박 4일이 될지도 모르는 출장, 부지런히 일을 마치고 근처의 산이나 암자에 오르고 싶다. 일의 순서를 되 짚으며 장비를 챙기고 가방을 꾸리니,, 출장이던, 여행이든지, 타지로 떠난다는 자체는 가벼운 '설레임' 이다. '밀양'은 대학교시절 전국일주 때에 다녀온 후로 처음으로 가는 것 같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