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7/14

인생의 절반,, 기다림. 인생의 절반이,,, 기다림, 준비이다 !!! 조회(625) 이미지..,love. | 2007/03/16 (금) 12:58 추천(0) | 스크랩(1)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하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잠시라도 같이 있음을 기뻐하고 애처롭기까지 만한 사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 더보기
그렇지도,, 모른다! 그럴지도,,,?! 그럴지도 모른다 !!! 조회(308) 이미지..,love. | 2007/03/15 (목) 12:54 추천(1) | 스크랩(1) 무지개를 사랑한 걸 후회하지 말자 풀잎에 맺힌 이슬, 땅바닥을 기는 개미 그런 미물을 사랑한 걸 결코 부끄러워하지 말자 그 덧없음 그 사소함 그 하잘것 없음이 그때 사랑하던 때에 순금보다 값지고 영원보다 길었던 걸 새겨두자 눈 멀었던 그 시간 이세상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기쁨이며 어여쁨 이였던 걸 길이 길이 마음에 새겨두자. -허영자 시 '무지개를 사랑한 걸'모두 ------------------------------------------------------------------------------------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은 내 가슴은 뛰노라,,,.. 더보기
정리. 사랑하며, 살고 싶을 때,,,, 조회(301) 이미지..,love. | 2007/03/15 (목) 12:38 추천(0) | 스크랩(1)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조용히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자연의 하나처럼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서둘러 고독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고 기다림으로 채워 간다는 것입니다 비어 있어야 비로소 가득해지는 사랑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평온한 마음으로 아침을 맞는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은 몸 한 쪽이 허물어지는 것과 같아 골짝을 빠지는 산울음소리로 평생을 떠돌고도 싶습니다 그러나 사랑을 흙에 묻고 돌아보는 이 땅 위에 그림자 하나 남지 않고 말았을 때 바람 한 줄기로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이 세상 사는 동안 모두 크고 작은 사랑의 아픔으로 절망하고 뉘우치고.. 더보기
씻김. 내 마음을 씻듯,,, 아이들의 손을 씻으며,,,, 조회(371) 이미지..,love. | 2007/03/14 (수) 22:46 추천(0) | 스크랩(1) 사랑을 위하여 사랑을 가르치지 마라 세족식을 위하여 우리가 세상의 더러운 물 속에 계속 발을 담글지라도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알할 수 있다고 가르치지 마라 지상의 모든 먼지와 때와 고통의 모든 눈물과 흔적을 위하여 오늘 내 이웃의 발을 씻기고 또 씻길지라도 사랑을 위하여 사랑의 형식을 가르치지 마라 사랑은 이미 가르침이 아니다 가르치는 것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밤마다 발을 씻지 않고는 잠들지 못하는 우리의 사랑은 언제나 거짓앞에 서 있다 가르치지 마라 부활절을 위하여 가르치지 마라 세족식을 위하여 사랑을 가르치는 시대는 슬프고 사랑을 가르칠 수 있.. 더보기
누군가,,, 문앞에 누군가 문 두드리는 이 있어서,,,, 조회(315) 이미지..,love. | 2007/03/13 (화) 22:05 추천(0) | 스크랩(1) 한 사내 어둠 속에서 자전거 타고 운동장을 돌고 있다 그가 딛고 온 시간의 벼랑 얽히고 설킨 세월의 젖은 주름살 펴면 얼마나 될까 쉬지 않고 어둠을 뚫는 바퀴의 하얀 살 안으로 당차게 휘감은 어둠의 끈 얼마나 힘차게 페달을 밢고 나가야 저 어둠은 빛이 되는 것일까 한 사내 두 어깨로 어둠의 가파른 파고(波高)를 가른다 운동장이 눈 마당처럼 환해진다 사내의 끈질긴 생의 둘레 하나의 정점으로 휘감기며 단단하게 조여진다 거기, 겨울나무 하나의 섬을 품고 서 있다. -김완하 시 '겨울나무'모두 ----------------------------------------.. 더보기
뿌린대로,,, 뿌린대로, 땀 흘린대로 거두리라,,,!? 조회(266) 이미지..,love. | 2007/03/11 (일) 15:53 추천(0) | 스크랩(1) 그처럼 당연한 일을 하는데 그렇게 많은 말들이 필요 했던가 박정희가 유신을 거대하게 포장 했듯이 우리도 우리의 논리를 과대포장 했다 그리고 지금,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 관념으로 도배된 자기도취와 감상적 애국이 연구실에서 광장으로, 감옥에서 시장으로 나온 흑백논리가 종이에 인쇄되어 팔리는 이것이 진보라면 밑씻개로나 쓰겠다 아니 더러워서! 밑씻개로도 쓰지 않겠다. -최영미 시 '시대의 우울'모두 ----------------------------------------------------------------------------------- -아름다운 여인의 유.. 더보기
편법. 지독하게 쓴약.... - 그러나, 꼭 필요한 약,,, 조회(361) 이미지..,love. | 2007/03/09 (금) 12:33 추천(0) | 스크랩(1) 술 취해 전봇대에 대고 오줌 내갈기다 씨팔 씨팔 욕이 팔랑이며 입에 달라붙을 때에도 전기줄은 모르는 척, 아프다 꼬리 잘린 뱀처럼 참을 수 없어 수많은 길 방향 없이 떠돌 때에도 아프다 아프다 모르는 척, 너와 나의 집 사이 언제나 팽팽하게 긴장을 풀지 못하는 인연이란 게 있어서 때로는 축 늘어지고 싶어도 때로는 끊어버리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감전된 사랑이란게 있어서 네가 없어도 나는 전기줄 끝의 저린 고통을 받아 오늘도 모르는 척, 밥을 끓이고 불을 밝힌다 가끔 새벽녘 바람이 불면 우우웅... 작은 울음소리 들리는 것도 같지만 그래도 인연은 모르는.. 더보기
꽃밭에 서서. 꽃밭에 서서 꽃을 바라보네,,, 조회(312) 이미지..,love. | 2007/03/07 (수) 14:57 추천(1) | 스크랩(1)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사람 사이에 서로 물길이 튼다 한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 기뻐서 출렁이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처음 열린 물길은 짧고 어색해서 서로 물을 보내고 자주 섞여야 되겠지만 한 세상 유장한 정성의 물길이 흔할 수야 없겠지 넘치지도 마르지도 않을 수려한 강물이 흔할 수야 없겠지 긴 말 전하지 않아도 미리 물살로 알아듣고 몇 해쯤 만나지 못해도 밤잠이 어렵지 않은 강 아무려면 큰강이 아무 의미도 없이 흐르고 있으랴 세상에서 사람을 만나 오래 좋아하는 것이 죽고 사는 일처럼 쉽고 가벼울 수 있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