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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

인생의 절반,, 기다림.


인생의 절반이,,, 기다림, 준비이다 !!!
조회(625)
이미지..,love. | 2007/03/16 (금)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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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하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잠시라도
같이 있음을 기뻐하고
애처롭기까지 만한 사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 한다고
질투하지 않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 줄 알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내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한용운 시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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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6학년 이후에 신문배달에서 부터,,, 대학졸업 때 까지,,, 쉬지않고 일을 해 왔다. 생각해 보면 자신이 꿈을 가지고 그것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인것 같다. 국민학교에 다닐 때 에는 '의사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그때는 시바이쩌 박사의 전기를 읽고, 간디의 전기를 읽으며 '봉사하는 삶'에 눈을 떴었다.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고민을 많이 했었다. 중학교시절 꿈은 많은데 현실에서는 납부금을 못내서 수업도중에 불려나와 집으로 갔다 와야 하는,,, 그래도 그 시절 삐뚤어 나갈 수 있는 여건이 많았는데,,, 용케도 유혹을 뿌리쳤다고,,, 지금에 와서 생각하니 대견하다. 고등학교시절 삼선교의 한국일보에서 숙식을 하며 학교를 다녔다. 중학교 이후 더욱 어려워진 집안 형편에 돈을 벌어야 했지만 배움을 멈추고는 미래는 없다는 생각에 집을 나와 독립 한 것,, 신문사 지국의 생활은 취약 했지만,,, 당시에 각지에서 내려온 고학생에, 시위 수배자등 온갖 인간군상들이 있었지만 모두들 따뜻한 인간성의 소유자들,,, 그들에게 열심히 하루 하루를 사는 모습을 배웠다. 하루에 두끼를 먹기가 힘들었던,,, 그때의 악식이 체력장 때 의 현실로 나타나 모든 측정을 하고도 체력장 점수는 형편 없게 나왔다.
 
-내 형편에 의대는 '꿈'이 였기에,,, 당시에 인기가 올라가던 법대나 상대쪽을 생각했다. 하지만 간신히 고등학교는 버틸 수 있었지만,,, 대학은,,, 수없이 고민을 계속 하면서 시험을 마쳤고 수재들만 모인다는 '서울대'를 꼭 가고 싶었지만,,, 학비의 해결을 위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학교를 선택했다. 대학 생활의 낭만을 느끼기에는 생활이 급박 했기에 알바이트를 3~4건씩 뛰었다. 고3때에 부모님의 빚문제로 빚잔치가 벌어 졌을 때,,, 당돌 했지만, 절박함으로 빚쟁이들에게 말했다. "모두들 나때문에 부모님에게 빚을 줬다고 말하시니,,, 빚은 제가 갚겠습니다. 허지만 저도 공부는 해야 하고 막연히 기다리 라는 말은 못 드리겠습니다. 이자는 생각지 마시고 원금만 받으시겠다면 제가 꼭 갚겠습니다." 이렇게 약속을 하고 대학에 입학 후 에  정기적금을 들어 2500만원의 돈을 3년 만에 모두 갚았다. 나를 자식같이 생각하시고,, 원금만, 그것도 몇년에 거쳐서 받아 주신 그 분들에게 지금도 감사한 마음이고 빚이다. 생각해 보면 충족하지 못한 배고품이 앞으로 이를 악물고 나갈 수 있는 채찍이 된 듯 하다.
 
-시간의 여유가 주어지니,,,별놈의 생각을 다 적게 된다. 훗날에 아이들이 읽게 되면 평소에 왜 아빠가 매사에 열심히 하라 하고, 낭비 하는 것에 야단을 쳤는지,,, 이해 해 줄런지,,, 마눌님은 이글을 보면 또 뭐라할까? 아마도 웃겠지, 바보같은 짓만 한다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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