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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거리

삶의 피눈물,, "비 정규직" 아스팔트 위에 핀 들꽃 향기,,,, 조회(508) 이미지..,love. | 2007/08/14 (화) 16:23 추천(0) | 스크랩(1) 이 끓어오르는 힘을 어디에 쓰누 차양에 파라솔에 선그라스에 튕겨나고 쫒겨난 도시의 햇볕 탱탱히 약 올릴 고추도 없고 흐벅지게 살찌울 호박도 없고 천덕꾸러기 잡풀조차 귀하니 따글따글 여물 벼이삭이야 꿈도 못 꾸지 길고 긴 여름 한낮 어디 가서 무얼 하나 빈 마당에 들어가 벌써 마른 양말짝이나 한 번 더 만지작 거려 보다가 요즘엔 기저귀도 구경하기 힘드누 몸 둘 곳 마음 둘 곳 없는 불임(不妊)의 실직(失職)의 햇볕들 우우 아스팔트 로만 일없이 몰려다니다 폐유처럼 흐물흐물 녹아 흐르고 있다. -조향미 시 '도시의 햇볕'모두 --------------------------.. 더보기
노무현 대통령 타살 가능성?!.. 과연 진실은,,, 계륵 3go-**** 번호 2617670 | 09.05.27 09:25 IP 121.141.***.207 조회 307 2009.05.23 토 20:53 역시 나의 분석은 틀리지 않았군! 친필유서가 아니라 컴퓨터에 저장된 문서파일유서. 그것도 서거 당일날 몇시간 전에 작성. 내용은 급조한 것이 확연히 들어나도록 짧고,조잡한데 제목은 길기도 하지! 파일명은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의 고통이 너무 크다.] 영혼에 베인 습관은 변할 수 없는 것!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무리 인터넷을 좋아했어도 나이가 육십이 넘은 할아버지가 유서를 한글타자로 남겼다는건 월드컵 경기를 본 날 야구 꿈을 꿨다는 얘기만큼 독특하군! 내가 범죄심리학에는 일가견이 있거든 죽기 바로 직전 유서를 남기는 자살자들은 99.9% 손목을 긋거나,.. 더보기
love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메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 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 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 쯤에선 반드 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 뿐이다.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황동규 시 '즐거운 편지 1,2'모두 눈이 내리면,,, 떠나고 싶다 ! 젊은시절, 영문학에 관심이 있어 책을 읽다가 '엘리자베트 바레트(Elizab.. 더보기
'종교'란.... '거울' !? '향일암' 의 '금 칠'한 보수중인 대웅전. 똑, 또. 르. 륵..... 한번을 울릴 때 마다 두손, 높고 깊게 합장하고 무릎 끓고 머리 깊게 숙이며 두손 넓게 펼쳐 절을 한다 똑, 또. 르. 륵..... 일만 팔백 배. 땀은 물로 흐르고 몸은 떨리고 아득한데, 사물은 맑고 밝다 누구신가?! 말도 없이 바라보며 눈물만 흘리시는 얼굴, 소리도 없이 물줄기 끊임 없다 똑, 또. 르. 륵..... 쌓이는 숫자만큼 덜어내는 인연, 허나 더욱 더 다가오는 얼굴 ! 똑, 또. 르. 륵..... 안타까움에 말없이 등을 차갑게 적신다. -홍수염 시 '인자(仁者)에게 길을 묻는다'모두 어려서 천주교에서 '베드로'라는 이름으로 유아세례를 받고, 중학교시절 기독교의 '감리교'에 다소 부끄러운 이유에서 발을 들여놓은 후에 고.. 더보기
인간적인, 더욱 더 인간적인... "오 헨리" 그는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런데 아침에 어떤 아침에 그는 무언가를 보았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 틀림없이 그가 옳았다 아무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아침마다 똑같은 아침 그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는 문을 열었다 그리고 그는 아무도 아니라고 말하면서 다시 문을 닫는다 그래 틀림없이 그가 옳았다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갑자기 그는 두려웠다 그리고 그는 혼자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는 완전히 혼자는 아니었다 그때 자기 앞에는 그 자신이 있을 뿐이란 것을 그는 알았다. -쟈끄 프로베르 시 '어떤 아침(Un beau matin)' 모두 여수의 '향일암' 정상에서.... 솔직히 음력설은 새해라는 느낌은 좀 덜하지만,,, 그래도 .. 더보기
내 마음속에 잠들어 있는 '어린왕자'에게,,, 지는 저녁해를 바라보며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습니다 날 저믄 하늘에 별들은 보이지 않고 잠든 세상 밖으로 새벽달 빈 길에 뜨면 사랑과 어둠의 바닷가에 나가 저무는 섬 하나 떠올리며 울었습니다 외로운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져서 해마다 첫눈으로 내리고 새벽보다 깊은 새벽 섬기슭에 앉아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는 일보다 기다리는 일이 더 행복 하였습니다. -정호승 시 '또 기다리는 편지'모두 생텍쥐페리( Autoine de Saint-Expery, 1900~1944 )가 1943 년에 쓴 '어린왕자(The Little Prince)' 를 또 다시 읽어 보았다.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한 '나'는, 이상한 복장의 소년을 만난다. 그 소년은 아주작은 소혹성의 왕자 였고, 투정만 부리는 장미꽃을 별에 남겨두고 여행길에 오.. 더보기
금융 '쓰나미' 이후,, '노후대책'을 어떻게 세울 것 인가?!... 장사익의 '찔래꽃'이나 이애주의 '부용산'이나 그런 노래 듣고 있을 때 일천 개의 가을 산이 다가오다가 일천 개의 가을 산이 무너지더라도 13월의 태양처럼 세상을 한번 산 위로 들었다가 놓는 마음 노래가 뭐냐? 마음이 세상에 나오면 노래가 된다는 장사익의 말...... 그래서 아리랑이 나왔지, 하얀 꽃 찔레꽃 찔러 찔려가면서 그래서 나왔지, 찔리다 못해 그만 둥그래진 아리랑이 둥그래진, 멍그래진, 찔렸지 울었지 그래 목 놓아 울면서 흘러가노라 장사익의 '찔레꽃'이나 이애주의 '부용산'이나 그렇게 한번 세상을 산 위로 들었다 놓는 마음 13월의 태양 아래 찔레꽃 장미꽃 호랑가시 꽃나무가 연한 호박손이 되고 꽃순이 되고 흩어지는 민들레 홀씨로 날아갈 때까지 마음이 마구 세상에 흘러나오고 싶은 그 순간까지 숨.. 더보기
"참교육"과 '선생님,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 강남 고소영이었던 제가 전교조 선생님을 다시 보게된 계기는. [18] 무소유 저는 원래 제 스스로를 중도보수주의자로 생각하며 살아온 사람입니다. 한때는 저도 전교조라고 하면 색안경을 쓴 채로 바라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지금은 무조건 전교조를 편애한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어쨌든 지금은 전교조에 대해 상당히 시각이 많이 바뀐 것도 사실입니다. 강남에 사시는 분들은 초등학교때부터 학교를 드나들며 치맛바람을 일으키는 일부 극성스러운 학부모들의 행태를 많이 접해보셨을 겁니다. 초등학교에서 폐지 모으기를 하면서 많이 가져온 학생들에게 개인시상을 하게되면 폐지 아닌 폐지를 트럭째 가득 실어 학교로 배달시키는 학부모들이 있는가 하면.. 날마다 학교에 출근하다시피 하면서 자신의 아이가 특별대우를 받기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