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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

'생명'에의 신뢰 - 약속. '생명력' 있는 것에 대한 신뢰-promise 조회(177) 이미지..,love. | 2005/10/16 (일) 20:10 추천(0) | 스크랩(1) 그는 머리로는 아니오 라고 말한다 그는 마음으로는 그래요 라고 말한다 그가 좋아하는 사람에겐 그래요 라고 말한다 선생님에겐 아니요 라고 말한다 그가 서있다 선생님이 그에게 묻는다 온갖 질문이 그에게 쏳아진다 갑자기 그가 미친듯이 웃는다 그리고 그는 모든 걸 지운다 숫자와 말과 날짜와 이름과 문장과 함정을 갖가지 빛깔의 분필로 불행의 흑판에다 행복의 얼굴을 그린다 선생님의 야단에도 아랑곳없이 우등생 아이들의 야유도 못들은 척 - 쟈끄 프로베르 "열등생'전문 ---------------------------------------------------------.. 더보기
미워 할 수 없는 아픈 자화상, 어머니.... 미워 할수없는 아픈 자화상 - 어머니.., 조회(159) 이미지..,love. | 2005/10/15 (토) 14:34 추천(0) | 스크랩(1) 1935년생.., 70을 갓 넘기신 어머니는 내 인생에 하나의 낳지않은 상처이다. 공무원인 아버 지에게 시집와서 젊은시절 풍족하게 생활하신 어머니는 아버지의 사업실패와 친구들의 빚 보증으로 집안이 쓰러졌을때, TV나 드라마에 나오는 어머니들 처럼 잘 이겨 내진 못하셨다. 어릴때의 기억속에 수없이 찾아오던 빚장이들.., 먹고 살길을 찾기위해 여기, 저기 찿아 다 니시며 그전에 베풀었던 친척들에게 하소연 하시던 아픈모습..,국민학교 저학년 이던 나는 영문도 모른채 여기 저기 어머니 손에 이끌려 다니며 '여러모습들'을 보았고 흐릿한 아품 속 에 '애어른'으로 성장했.. 더보기
따뜻한 정종 한잔, 미지근한 세상..... 따스한 정종한잔-미지근한 세상 조회(154) 이미지..,love. | 2005/10/13 (목) 22:00 추천(0) | 스크랩(0) 첫눈이 내렸다. 퇴근길에도시락 가방을 들고 눈내리는 기차역 부근을 서성거렸다. 눈송이들은 저마다 기차가 되여 남쪽으로 떠나가고 나는 아무데도 떠날때가 없어 나의 기차에서 내려 길을 걸었다. 눈은 계속 내렸다. 커피 전문점에들려 커피를 들고 담배를 피웠으나 배가 고팠다. 삶 전문점에 들려 생생라면을 사먹고 전화를 걸었으나 배가 고팠다. 삶의 형식에는 기여이 참여하지 않아야 옳았던 것일까 나는 아직도 그 누구의 발한번 씻어주지 못하고 세상에 기댈 어깨 한번 되어주지 못하고 사랑하는 일보다 사랑하지 않는일이 더 어려워 삶 전문점 창가에 앉아 눈내리는 거리를 바라본다. 청포장사하.. 더보기
인간은 '모든 것' 들에의 기준이다 - 체 게바라 인간은 모든것들의 기준이다-우리 삶의 '한 면' 조회(557) 이미지..,love. | 2005/10/12 (수) 20:57 추천(0) | 스크랩(1) 이미 주사위는 던져 졌다 동전이 허공에서 돌고 돈다. 때로는 앞면이 나왔고 때로는 뒷면이 나왔다. 인간은 모든 것들의 기준이다. 나는 내입으로 말하고 내눈으로 보았던 것을 내자신의 언어로 구체적으로 말한다. 가능한 열번의 앞면 중에서, 나는 오직 한번의 뒷면만 볼지도 모른다. 혹은, 그 반대 일수도 있지만 변명은 필요 없다. 내입은 내눈이 본대로 말한다. 우리의 견해가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져 편향 되거나 성급하지는 않을까? 아마 그럴지도 모른다. 이글을 쓴 사람은 죽어서 아르헨티나의 흙으로 돌아 가리라. 하지만 그것을 재구성한 사람으로서의 나는 더이상 내.. 더보기
말이 없는 보이지 않는 미소.... 아버지 ! 말이 없는 보이지 않는 미소- 아버지.., 조회(163) 이미지..,love. | 2005/10/10 (월) 21:26 추천(0) | 스크랩(1) 아버지 파고다 공원에서 '영정사진 무료 촬영' 이라고 써놓은 플랭카드앞에 줄을 서 계신다 금요일만 되면 낡은 카메라 가방을 들고 무료봉사 하러 나온다는 중년의 한 노신사가 노인들의 영정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다 노인들은 흐린 햇살아래 다들 흐리다 곧 비가 올것 같다 줄의 후미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아버지는 사진은 나중에 찍고 콩국수나 먹으러 가시자고 해도 마냥 차례만 기다리신다 비들기가 아버지 발끝에 와서 땅바닥을 쪼며 노닌다 어디서 연꽃 웃음소리가 들린다 원강사지 십층석탑에 새겨진 연꽃들이 걸어나와 사진찍는 아버지 곁에 앉아 함께 사진을 찍는다 사람이 영정사진을.. 더보기
꽃으로도 때리지 말아라 ! 꽃으로도 때리지말아라-여자와 꽃 조회(246) 이미지..,love. | 2005/10/07 (금) 08:49 추천(0) | 스크랩(1) 탤런트 김혜자씨를 몇일전 아는이의 상점에서 만났다. 반년전 그녀의 '꽃으로도 때리지 말 아라' 라는 책을 사서 읽고 두아이의 아버지로서 공감하고 아프리카와 저개발국가 에서의 어린 소녀들의 인권유린을 보고 읽으며 두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공분 했었다.참으로 이런 책을 읽으며 난처한것은 난데없이 터지는 눈물.., 전쟁과 기아는 세계어느곳 이든지 힘없는 여성과 아이들로 부터 많은 것을 앗아 가는 것같다.사람이 산다는 것이 무언지, 사람이 무엇 으로 사는지? 다시한번 되묻게 된다. 김혜자씨는 조그마하고 눈이 검고 깊은 여인 이였다. 몇번 망설이다 말을 건네고 정말 받고 싶어서 사.. 더보기
인간에 대한 예의. 카테고리 > 이미지..,love. (709) 본문 | 제목 | 사진 | 요약 인간에 대한 예의- 삶의 기본적 배려 조회(199) 이미지..,love. | 2005/10/06 (목) 08:08 추천(0) | 스크랩(0) 분주한 며칠을 보내고 일에 대한 마감을 하고나니 어느덧 10월의 초순을 넘기고 있다. 블러그 상의 벗님들의 동향을 보니 연휴에 ,가을산행에, 해외여행에 모두들 여유있게 가을을 맞이 하는듯 하여 부럽다. 내사업을 하면서 느끼는 기본은 내자신에 냉정해야 함이다. 개인고객과의 대화상의 어법, 거래처 상인과의 수준의 맞춤, 사소한 감정상의 마찰,사람을 씀에 있어서의 기본적 인간관 계.., 어느덧 8년째 접어 들지만 사업을 하면서 늦출수 없는 마음의 끈들이다. 세상이 많이 변하고 젊은사람(?), 돈.. 더보기
눈물의 여왕, 작은 딸 지연. 눈물의여왕-작은딸지연 조회(177) 이미지..,love. | 2005/10/01 (토) 12:13 추천(0) | 스크랩(0) 딸둘을 키우면서 느끼는 것이라면 작아도 '여자는 여자구나'라는 것이다.서로 직업이 있는 처지라 지윤,지연 모두 누이에게 어머니에게 맞겨져 유아시절을 보냈다.작은 딸아이는 그기간이 좀더 길어 누이네서 데려와 적응하는데 서로 더힘이 든듯하다.그래서 일까 매형과 누이가 너무 받아줘서 인지 유치원 부터 응석이 대단했다.툭하면 눈물,눈물..,이제는 많이 좋아 졌지만 아직도 눈물이 흔하다. 예쁜것에 대한 관심이 많고 패션과 방송에 관심이 많은 작은딸! 앞서가는 언니에 대한 경쟁심이 대단해 싸우기도 하지만 양보할때는 첫째에게 없는 '큰마음'을 느낀다.이제는 울기보다 웃어야할 나이.., 좀더 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