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거리를 걷는 많은 사람들,,, 또, 외로움도.. 조회(551) 이미지..,love. | 2007/04/28 (토) 06:34 추천(0) | 스크랩(1) 극락강이라는 역이 있기는 있을까, 광주역이 가까워오면 늘 두리번거렸다 극락강역을 놓쳐버린 시선은 번번이 광주역 광장의 어둠에 부려졌지만 어느날 들판 사이로 흐르는 실날같은 물줄기와 근처의 작은 역사를 보았다 역 앞에 서 있는 여자아이도 보았다 때 절은 옷을 입고 아비를 구하기 위해 강을 건너는 바리데기를 기차는 그냥 지나쳐버렸다 그러나 아이의 해진 옷에서 풀려난 실오라기가 강물처럼 따라와 내 삶의 솔기를 홀치고 바리데기는 강을 건넜는지 다시 보이지 않았다 환영처럼 나타났다 사라져버리는 극락강역, 타는 사람도 내리는 사람도 없지만 대합실에는 밤이면 오롯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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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진 거울, 조각난 나.
쟈끄 프로베르 - '깨어진 거울' 그리고, 자화상,,, 조회(497) 이미지..,love. | 2007/04/25 (수) 12:39 추천(1) | 스크랩(1) -세상은,, 여인의 미소처럼 우리에게 미소 짓지만,,, 현실은 우리에 뼈깊은 눈물을 강요한다. 그칠 줄 모르고 노래하던 조그만 남자가 내 머리 속에서 춤추던 조그만 남자가 청춘의 조그만 남자가 그의 구두끈을 끊어 버렸다 갑자기 축제의 오두막들이 모조리 무너져 내리고 축제의 침묵 속에서 축제의 황폐 속에서 나는 네 행복한 목소리를 들었다 찟어지고 꺼져버릴 듯한 네 목소리를 멀리서 다가와 날 부르는 네 목소리를 내 가슴위에 손을 얹으니 피처럼 붉게 흔들리는 것은 별빛처럼 반짝이는 네 웃음의 일곱조각난 거울. -쟈끄 프로베르 '깨어진 거울'모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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