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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

성숙,, 그리고 인정.


"성숙" - 인정하고 바라보아 주기,,, 여행
조회(226)
이미지..,love. | 2008/07/08 (화)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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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계단, 한계단,,, 인생은 기초와 기본 됨이 중요하다.
 
 
 
 
밭 매는 민요 같기도 하고
 
타령 같기도 하고
 
흘러간 유행가 같기도 한 나직한 노래 따라
 
담배연기 자욱한 화장실에 들어섰다
 
해탈을 한 음정없는 노래가
 
낯선 사내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바지춤에 매달린다
 
수건을 두른 늙은 아줌마 쭈구려 앉아
 
식기 닦듯 얼싸앉고 변기통을 문지르다
 
비누 범벅된 노래로
 
나를 힐끔 쳐다본다.
 
 
 
  -이도윤 시 '노래'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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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산다는 것이 어느때까지는 자신의 능력을 쌓고,, 어느때 까지는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며, 어느때에 가서는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깨닿고 겸손해 진다면,,, 아이들의 시험때가 되면 더블어 시험을 치르는 우리집의 풍경에서 때로는 안스럽고, 때로는 격려하고 꾸짓을 때도 있지만,, 아이들이 자라면서 스스로의 지식을 키우고 때로는 좌절하고,, 때로는 환희에 넘쳐서,, 점수 하나 하나에 일회일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깝지만,,, 그저 묵묵히 신뢰의 눈으로 바라보며 격려를 보낸다. 아이들이 시험공부 할 때에는 TV도 음악도 들을 수 없고,, 때로는 아이에게 던지는 말 한마디에도 아이들의 의욕에 저하가 될까봐 통제를 하니 아이들이 시험때에는 나나 마눌님이나 오로지 상전은 두 딸님들이다. 큰 아이가 오늘이 마지막 날의 시험, 작은 아이는 내일이 마지막 시험이니 아직도 '비상사태'가 하루가 남았다. 시기와 때에 따라서 아이들의 공부하는 모습은 달라지지만,, 그 기본은 열심히 외우고 문제를 많이 풀어 보는 수 밖에 없으니,,, 부모로서 할 일은 아이가 지치고 슬럼프에 빠지지 않게 도와주는 것 뿐이다.
 
-아이들의 공부하는 태도나 방법이 때로 내 마음에 들지않고,, 저러면 능률이 안오를 텐데,, 하는 때도 있지만,, 때로 가르치고 지적하여 아이가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공부의 방법을 찾아야 하니,, 공부란 것은 100% 주관적인 노력이여야 하기 때문이다. "소를 물가로 끌고 와도 물을 먹고 안먹고는 소에게 달려 있는것" 처럼,, 아이들에게 휼륭한 교재와 선생님을 대주어도 자신이 따라 가려고 노력하고 스스로 배우려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 공부이다. 노력하고 공부하고저 하는 때에는 부모로서 도와주어야 할 바를 다 해야 하고,, 아이의 성장을 보면서 공부에 적성이 맞지 않으면 또 나름대로의 앞길을 의논하고 열어주어야 하는것도 부모의 몫인것 같다. 아이들이 시험을 보고, 성적을 받아오고,, 나름대로의 공부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해 줄수 있는 최대의 후원은 끝없이 믿어주며 '할수있다!'라는 확신을 주는 것이 아닐까?!,,,
 
 
-오래전에 세계적인 소프라노 가수가 세계공연을 마치고 귀국 독창회를 하기로 했는데,, 도착이 늦어져 마침내 공연 시작의 벨이 울려도 오지않자 사회자가 사색이 되어 마이크를 잡고는,, "대단히 죄송 합니다. 여러분이 기다리는 가수가 좀 늦어지는 관계로, 잠시 우리나라에서 촉망받는 신인의 노래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사회자가 소개한 신인이 무대로 올라와 인사를 했지만 실망한 관중은 본체도 안했고,,그는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렀다. 그러나 노래가 끝난 뒤에도 박수를 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그때, 이층의 출입구 앞에서 한아이가 큰소리로 외쳤다. "아빠, 정말 최고 였어요!" 신인가수의 눈에는 눈물이 반짝였고,, 청중들의 얼굴에도 따스한 미소가 번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나, 둘 자신도 모르게 일어서서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그 때의 신인 가수가 '루치아노 파바로티' 였다니,, 단 한 사람이라도 진심으로 인정 해 줄때,, 세상의 모든 사람이 인정 해 주는것은 당연 하리라. 오늘도 변함없는 믿음으로 아이들의 끝없이 되풀이 될 자신과의 싸움에 "네가 노력하는 한, 네가 최고!"라고 나는 한치의 흔들림 없는 지지를 보낸다. 우리 딸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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