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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

미래 - 내 길을 가자.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 내 '길'을 떠나다! 여행
조회(429)
이미지..,love. | 2008/03/20 (목)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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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속을 걷다
아직 살아있음을 확인한다
봄비는 가늘게 내리지만
한없이 깊이 적신다
죽은 라일락 뿌리를 일깨우고
죽은 자는 더이상 비에 젖지 않는다
허무한 존재로 인생을 마치는 것이
나는 두려웠다
봄비 속을 걷다
승려처럼 고개를 숙인 저 산과
언덕들
집으로 들어가는 달팽이의 뿔들
구름이 쉴새없이 움직인다는 것을
비로소 알고
여러 해만에 평온을 되찾다.
 
 
  -류시화 시 '봄비 속을 걷다'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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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을 '쓱'하고 문지르면,, 미세한 먼지가 묻어난다. 건조하게 '모두'가 말라있다. 건조하게 마른 나무의 외피를 뚫고 새싹이, 새 잎들이 피어난다. 내재된 습기로 새로운 '생명의 싹'을 피워 올린다. 비라도 한번 시원하게 내려주면 농사에도 도움이 될텐데,, 사람들 사이에 일어나는 '사건들' 만큼,, 세상도 메말라 있다. 이 메마름을 풀어주기 위해 비는 내려야 하리.. 젊은 학생들을 보는 것은 즐겁다. 아직은 부분적으로 생활의 선을 부모에게 의지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고민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미래를 꿈꾸는 젊음은 아름답다. 그들이 한단계, 한단계 걸어가며 겪어야할 고민과 문제들을 잘 알고 이해 하기에 그들의 '서투른' 행동과 고민에 격려의 박수와 따스한 손길을 보낸다. 세상은 우리가 대학을 다닐 때 와는 아주 많이 변화 하였다. 우리 때에도 하루에 수만권의 책이 쏳아져 나오고 공부를 하면 할수록 배우고 연구해야 할 일들이 많았지만,, 우리의 시대에는 '전환기'의 사고가 이 모든 일상의 일들을 외면 해 버리곤 했었다. 어느 잡지에서 미래의 인재조건 6가지를 이렇게 나열 하였다.
 
1, 기능 만으로는 안된다, 디자인으로 승부하라.
2, 단순한 주장만으로는 안된다, 스토리를 겸비하라.
3, 집중 만으로는 안된다, 조화를 이루어라.
4, 논리 만으로는 안된다, 공감을 일으켜라.
5, 진지함 만으로는 안된다, 놀이를 주도하라.
6, 물질의 축적 만으로는 안된다, 진정한 의미를 찾아라. 
 
 
-세상엔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있고 기인들도 많으며,, 인재들의 능력은 상상 이상이다. 우리가 학교에 다니며 한 단계씩 위의 학교에 진학을 할 때마다 느끼며 보았겠지만,, 나 보다 능력도, 현실에서의 받쳐줌도 월등 한 사람들이 꼭 있다. 이것에 좌절 하기 보다는 이러함을 하나의 도전이며 극복 해야 할 대상으로 삼는다면,, 내 미래는 알차며 희망으로 밝을 수 있다. 세상은 절대로 내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다. 우리가 고등학교 때에 "대학에 가서는 실컸 놀아야지" 하고 생각을 하지만, 공부 해본 사람들은 알것이다. 한단계를 넘어서면 더 높고 깊은 한단계가 기다리고 있음을,, 어떻게 생각해 보면 세상에 나와서도 마찬가지, 쉬임없이 변화하는 사회와 세계에서 가만히 의기소침 하고 기다리고 있으면, 세상은 나를 버려두고 쫒아오는 사람들과 저만치 흘러간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건강을 챙기며 끝임없이 일하고 연구하고 공부하며 '살아' 움직여야 세상이 말하는 성공을 이룰 수 있는 것 같다. 세상은 앞에서 나열한 6가지 조건 처럼 한가지를 이루면 부수적으로 '완성'해 이루어야 하는 또 한가지를 우리에게 요구 한다. 이것이 현실이며 살다보면 공감하는 '인재'의 요건이다.
 
 
-세상을 살면서 누구나 '인재'일 필요는 없다. 허지만, 우리가 알고 본능적으로 느끼는 것은,, 노력없이는 나는 없으며 "할수없다"라고 말하기 이전에 해보지 않으면,,, '내 삶'은 없음을 우리는 현실을 살면서 너무나 깊게 느끼며 살고 있다. 세상적인 잣대에서 부족하고 미약할 지라도, 그래서 우리는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믿고 산다. 메마르게 느껴지는 세상. 비라도 제법 촉촉히 내려 준다면,,때로는, 행복 하다고 우리는 느끼며 그렇게 세상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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