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는 이런 사람

"모든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하는 말...


"모든 살아있는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라는,, 말 여행
조회(226)
이미지..,love. | 2008/09/16 (화) 09:51
추천 | 스크랩


 

 
 
 
아침마다
 
나를 깨우는 부지런한 새들
 
 
가끔은 편지 대신
 
이슬 묻은 깃털 한 개
 
나의 창가에 두고 가는 새들
 
 
단순함, 투명함, 간결함으로
 
나의 삶을 떠받쳐 준
 
고마운 새들
 
 
새는 늘 떠날 준비를 하고
 
나는 늘 남아서
 
다시 사랑을 시작하고.....
 
 
 
 
  -이해인 시 '새'전문
 
 
---------------------------------------------------------------------------------------------------------------
    -때로 바라보는 밤하늘에,, 별이 밝다.


 
 
-딸자식 둘을 키우면서,,, '아프고' '몸소 겪어야' 바로 아는 삶의 일에는 때로 한눈을 감는다. 사람마다 모두 얼굴이 다르듯이 주어진 재능도 성격도 모두 다른 것이,, 부모의 마음대로 되어지는 것이 아닌 것이 '자라는 것'이기에,, 때로 마음의 '잣대'로 재어 보면 아프고, 눈물이 나겠다는 생각에 손을 내밀다가도,, 이것이 스스로 겪고 이겨내야 하는 일이라는 생각에 한발 물러서서 가만히 아프게...지켜 볼 때가 있다. 아이들이 성장 한다는 것은 스스로의 가치를 깨닳고 '내가치''존재'를 생각하여 스스로 바로 설 때까지 부모가 지켜 보아주고 뒷바침해 주는 것인데,,, 그 순간의 순간마다,, 바른 '때'를 깨닿게 해 주는 일이 참으로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서 '존중' 받아야 하고 '내것'과 '남의것'이 있다면,, 그것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자신이 노력이나 댓가를 치뤄야 함이 당연하다.
 
-중학교에 다니는 둘째가 엄마가 중학교의 선생님 이라는 생각이 스스로 스트레스가 되는 것인지,, 아니면 언니에 비하여 자신은 차별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하는지,, 부모 몰래 귀를 뚫고, 써클렌즈를 끼고,, 학원에서 때로 거짓말을 하고 빠지고,, 결국에는 부처님 손바닥이지만,,, 일련의 잘못으로 인하여 TV, 인터넷를 금지 당하고 휴대폰 사준다는 약속이 몇년째 미루어지고,, 고등학생인 언니에 비하여 자신이 집안의 심부름은 도맡아 하고,, 일련의 일들로 해서의 불만이 결국엔 언니와의 말싸움으로 번졌다. 명절을 보내고 두아이를 앉혀 놓고 서로 무엇이 불만인지 이야기 하라 하니,, 그 내용이 결국에는 감정 폭팔인데,,언니는 고등학생이고 매일 새벽 2 ~3시까지 공부를 하니,, 배려하는 것이고 너도 고등학생이 되어 시간이 없으면 똑같이 대할 것이라는,, 이야기에 눈물만 주르륵~~ 흘린다.
 
-부모의 직업이 무엇이든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거기에 맞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당연하고,, 나이에 맞지 않는 모습이나 행동을 하면 너희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사는 동안에는 당연히 제재를 받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다시 했다. 너희들이 엄마 아빠가 자랑스러우면 아이들에게 자랑을 하는 것 처럼,, 아빠, 엄마도 너희들이 나이에 맞게 행동하면 그때에 맞춰 해 줄수 있는 것은 다 해준다는 얘기,, 대신에 그일과 행동이 '그때'에 맞아야 한다는 이야기.... 참고 참아서 내가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되여 아이들에게 이야기 했지만,,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말해야 할 때에 말하지 않아서 불만이 쌓이고 잘못이 쌓이는 것도 모른다면,,, 그 또한 '큰일'이니 한마디 한다. 지윤, 지연아,,, 너희는 너희들의 일이 제일 크고, 고민이듯이 어른들은 어른들 나름대로의 고민이 있지, 커가면서 너희들도 이제는 서로를 배려하고, 내 자신을 참는 방법을 배워가야 한단다. 조금 더 크면 '서로'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겠지만,,무엇보다 소중한 내 딸들아.....
 
 
 
 
 
 
   

'나는 이런 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이부답.  (0) 2009.07.30
가을에...  (0) 2009.07.29
기원.  (0) 2009.07.29
챠이나타운.  (0) 2009.07.29
인사동에서,, 쥬페와.  (0) 2009.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