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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

소이부답.


忍之爲德 과 笑而不答 !!! 여행
조회(136)
이미지..,love. | 2008/09/19 (금)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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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古逢秋悲寂寮
 
가을을 맞이하면 적막한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할 터,
 
 
我言秋日勝春朝
 
그러나 말하노니, 가을의 하늘은 봄날의 아침보다 좋다! 
 
 
晴空一鶴排雲上
 
맑게 갠 하늘 위로 한마리 학이 날아 오르는 것을 보면
 나의 시정은 벽공에 이르노니, 
 
 
便引詩精到碧蕭
 
지금 날아 오르는 학이 보이지 않지만
 학이라도 날아 오를 것 같은 기분 아닌가.
 
 
 
  -당(唐)나라 시인, 유우석(劉禹錫)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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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턴가 머리에나 귀에 꽃을 꽂으면 미친 놈, 나 미친 x, 소리를 듣는 시대가 됐다, 이른바 영상 매체의 힘이
         지대한데,,, 때로는 모든걸 털어 버리고 저처럼 가을의 따사로운 햇살아래 편하게 앉아 '꽃'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 '낭만'이란 미친년,놈 취급을 당하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는,,, 아픈 생각!
 
 
 
 
 
-소이부답(笑而不答) 이란?!
(이것은 사전적 의미가 아니라 순전히 사적인 내 견해이자 해석이다)
 
 
-, 상대방을 경멸하는 태도.
 
-, 수줍어 하는 성격의 표현.
 
-, 말없이 받아 들이는 활달한 태도.
 
 
 
-누구나 사람은 존중 받아야 한다는 것이 내 삶의 태도이다. 여지껏 살아오면서 내 삶의 모델은 그처럼 싫어했던 아버지의 삶을 닮아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法 없이도 살 사람".... 이 말을 그토록 싫어하고 나는 이용 당하지는 말고 살자고 했는데,, 결국에는,, 아버지의 아들은,, 역시나 인것 같다. 하지만 역시나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며 산다는 것은 큰 고통인 것 같다. 근래에 한 지인이 나에게 경제적으로 심적으로 큰 타격을 주었다. 한 친구는 나에게 "사람이 너무 좋은 것도 병"이라고 했지만,, 결국에는 내가 '틈'을 보인 것이 잘못이라는 생각을 한다.  
 
-한 사람과 이야기를 하면서 '소이부답'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나'란 사람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샤방 샤방...." 어느 선배가수가 이 노래를 부르는 가수를 두고 "띨띨해 보인다"라고 직격탄을 날리는 것을 어느 예능 프로에서 보았다. 실제로 내가 보기에 그 청년은 '실속'은 다 차리는 똑똑한 청년인데,,, 살면서 이런 "어벙한 모습'으로 보이며 실속있게 사는게 알찬 삶이다 라는 생각도 한다. 실제로 '똑똑하다' 하는 것이 얼마나 '위선'적 인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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