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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

가을에...


아침에 詩, 한편을 옮겨 적으며,, - 가을날에... 여행
조회(202)
이미지..,love. | 2008/09/18 (목)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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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覺秋興逸
 
나는 깨닫는다. 가을의 정취야 말로 그저 그만이라고,
 
 
誰云秋興悲
 
그런데 누가 가을의 흥취를 슬프다 하는가!
 
 
  -이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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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 오르고 싶다!!!              *소리 님의 블로그 사진중 인용.
 
 
 
 
-가을이 오기는 했는데,,, 여전히 낮에는 30도를 오르 내린다. 가을의 나날은 봄날의 아침을 능가 한다. 봄날의 날들이 왠지 몸이 스멀스멀 간지럽고,, 몸이 찌뿌등 한데 비하여, 가을에는 서늘함 속에 맑고 명쾌함이 있으니 가을을 어찌 좋아하지 않으랴 싶다. 또한 책을 읽기에도 운동을 하기에도 산에 오르기에도 더할 나위가 없으니,, 가을은 나의 계절이다.
 
-근자에 침묵해야 할 일들이 생겼다. 살아가면서 지난한 어려움에 처할때에 내가 마지막으로 행할 일은 아무소리도 안하고 침묵하는 일이다. 상대의 이야기를 듣기만 할 뿐,, 한마디의 말도 하지 않는다. '만화' 같은 일이 일어 났을 때에는 상대에 따라서 대항을 해야 하겠지만,,, 지인이라 생각하는 사람에게 뒷통수를 맞고,, 나름대로의 해결책이 오직 나에게 있을 때,, 저편에서 하는 말을 듣기만 한다. 이런 일에 쓸데없는 추측을 섞어서 이야기 한다면 한정도 없는 많은 이야기가 될 뿐이고,, 내 입엔 담지 못할 욕설도 튀어 나올 것이며, 요컨데 추접한 말의 연속이 될 뿐이니... 언어도(言語道)가 단(斷)한 꼴이니,,, 심행처(心行處)가 남았다. 
 
 
-시간이 팔요함 이고,, 침묵 후에 상대의 태도가 사태를 풀어 주리라 믿는다. 하지만,,, 침묵은 힘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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