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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

마음.


그 '마음'을 가슴에 깊게,, 품는다 !!! 여행
조회(307)
이미지..,love. | 2008/08/20 (수)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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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를 동여맨 편지를 받았다
늘 그대 뒤를 따르던
길 문득 사라지고
길 아닌 것들도 사라지고
여기저기서 어린 날
우리와 놀아주던 돌들이
얼굴을 가리고 박혀 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추위 환한 저녁 하늘에
찬찬히 깨어진 금들이 보인다
성긴 눈 날린다
땅 어디에 내려앉지 못하고
눈뜨고 떨며 한없이 떠 다니는
몇 송이 눈.
 
 
 
  -황동규 시 '조그만 사랑노래'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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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환한 날에,, 두팔을 힘껏 올리고 온몸을 "쭈~욱~ 쭈~우~~욱" 펴 준다. 제법 선선해 졌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더위를 느끼는,, 그래도 샤워의 횟수가 줄어들었으니 더위가 한풀꺽인 것은 사실인 모양이다. 세상을 살다보니 여러 인연들이 있고 '블로그'라는 것을 하다보니 글을 통하여 공감을 나누며 오랫동안 얼굴을 보지 못해도 서로를 글로써 이해하며 깊은 이해와 삶의 공감을 나누는 벗들이 있다. 3년이란 시간을 밑자락에 깔고 꾸준히,, 가감없이 일기장에 글을 쓰듯 블로그를 이어 오면서 주위에서 절친한 벗들의 여러말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정직하게 글을 써온 듯 싶다. 혹시라도 내 글로 인해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있다면,, 용서 하시기 바란다.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때로,, 3년이란 기록을 거슬러 가서 다시금 읽어보면 낯이 뜨거워지는 일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현실에서 도망치지 않고 치열하게 부딪치며 열심히 살아온 듯 싶다.
 
-인생을 살면서 '어른'들의 삶을 보며 많이 배운다. '허허실실'이라고나 할까?! 마음을 비운다는 것이 어렵지만,, 나름대로 살아오면서 터득한 바, 이제는 '비우는 평안'을 느낀다. 때로는 가깝게 다가오고,, 이제는 멀어진 친구들,, 그리고 새롭게 다가오는 세상과 이 블로그 상의 인연들도 모두 소중하고 아름답다. 한 세상을 살아 나가면서 올바른 성인 이라면 이세상에 어둠 보다는 빛으로 세상을 비추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 빛의 강약에 상관없이 나름대로 내 가족과 이웃, 친구들에게 서로 주고 받으며,, 그렇게 서로에게 얽혀지는 것이 우리의 삶이란 생각이다. "인생이 한바탕 꿈" 이라면,, 우리는 악몽 보다는 좋은 꿈을 꾸며 사는게 우리에게도 세상에도 좋음이다. 때로는 사는게 매우 힘이 들 때도 있지만,,, 그렇게 좋은 날도 나쁜 날도 있는게 인생이니 어려움 속에도 밝고 건강하게, 예쁘게 미소 지을수 있는 자세는 필요하다.
 
-'현재의 나'를 겸허하게 인정하며 솔직하게 산다. 내가 나를 부정하면,, 바로 설 수 없는 것이 세상이다. 때로는 어린 아이에게도 배우며 머리를 숙인다. 세상의 존재하는 '생명'은,, 그 '존재'함으로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나'에 대한 욕심을 버렸다.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모두에 스며들며 살아가고 싶다. 가진것이 있으면 적절히 나눠쓰며,, 가진것이 떨어지면 나름대로 자족하며,, 욕심을 버린다. 내 주위에 있는 모든 벗들과 블로그를 통하여 3년을 온라인을 통하여 틈틈히 만나온 벗들은 모두 '소중함'이며 '좋은 인연'이다. 온라인을 통하여 지금은 사라진 벗들에게도 안부를 전하며 건강하고 일에도 건승하기를,, 주위의 가족들의 다소 '아픈 모습'들을 보면서,, 가족만큼,, 내게 다가온 인연들 만큼 소중하게 마음으로 안아야 할 것은 없다는 평범한 생각을 가슴 깊이 소중히 안는다. 온라인 상의 벗들이여 당신들은 내게 '소중한 존재' 이므로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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