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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

마음 내려놓기.





울고 싶을 때 울고
떠나고 싶을 때 떠나라
어떤 미동으로 꽃은 피었느니
곡진하게
피었다 졌느니
꽃은 당신이 쥐고 있다 놓아버린 모든 것
울고 싶을 때 울고
떠나고 싶을 때 떠나라
마음이 불러
둥근 알뿌리를 인 채 듣는
저녁 빗소리

- 고영민 시 '손등' 모두


 

* 삶을 안다는 것은 '울고 싶을때 참고 떠나고 싶을 때도 깊이 침잠 하는것' 때로 삶에 자신이 속을때 "울고 싶을때 울고 떠나고 싶을때 떠나라" 봄이 다가오니 피부를 간질이는 것 같은 빗소리가 그리운데,, 올해는 비가 온다는 예보는 여러번 이였는데 비는, 대지를 적시다 말고는 한다. 지병으로 여러 몸의 증상이 와서,, 붙잡고 싶었던 삶의 여러 부분들을 하나, 하나씩 내려 놓는댜. 그런데, 마음의 준비를 그동안 나름대로 했었다고 생각 했는데.. 의외로 내상이 깊다. 삶의 소중한 순간, 순간들,, 때로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나자신 마저도 속이며 삶을 연기해야 하는데, 스스로 나마저도 내모습이 낯설다.

내 취향과 타인의 취향. 그 적절한 어울림. 다시금 생각을 하게 한다. 모든것을 내려놓고 깊게 생각해 보았다. 세계적인 불황의 눞에서 진정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놓아야 할까? 그 절대절명의 판단을 이제는 취해야 한다. 4월에 그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 미루기는 쉬워도... 역시 결론은 철저히 내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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