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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bara

너를 보듯,, 꽃을 본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그립다는 것은
아직도 네가
내 안에 남아있다는 것이다.


그립다는 것은
지금은 너를 볼 수 없다는 뜻이다.
볼 수는 없지만,
보이지 않는 내 안 어느 곳에
네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그립다는 것은 그래서
내 안에 있는 너를
샅샅이 찾아내겠다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그래서
가슴을 후벼피는 일이다.
가슴을 도려내는 일이다.


- 이정하 시 ‘그립다는 것은’모두



* 7월을 정신없이 보내고 8월의 1/3을 맞으며,, 여전히 명료하지 못한 머리로 쌓였던 일들을 정리한다. 마음만 먹으면 지극히 ‘심풀’한 일들인데,, 미련하게도 접지 못하니 미뤄둔 일처럼 마음에 남아 있었다. 금전적으로 결정하고 Yes or No 라고 나누면 될,, 간단한 일이지만,, 코로나19 와 경기의 불황으로 오는 ‘데미지’가 일의 결정을 미뤄오게 했다.

더위가 계속되니 체력이 딸리고 투석과 일을 계속해야 하는데 주위의 환경이 안좋은 방향으로 기우는 듯 하여 정신을 바짝 긴장하고 았다. 사업에 있어도 ‘잔가지’를 ‘단호하게’ 쳐 내고, 쓸데없이 새는 작은 지출도 꼼꼼하게 막아 버린다. 집에서 먹을 수 없는 아침식사는 체력을 위해 세번은 ‘곰탕집’에 세번은 ‘설렁탕’집에 정해 놓고 요일을 번갈아 식사를 한다. 여름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기 위한,, 다소 느끼하지만 어쩔수 없는 선택이다.

8월의 초의 혈액검사는 담당의사도 ‘인정’하는 좋은 상태를 보여준다. 조여오는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 그래도 몸이라도 따라와주니 감사하다. 여러가지 어려움이 겹쳐와 마음도, 몸도 지칠 때마다,, 나보다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기억하며 ‘질주’하려는 마음을 가라앉힌다. 사는게  ‘고해’의 바다를 헤엄쳐 나가는 일인데 중도에 절망 한다면 끝없이 침잠 해 가라앉을 수 밖에…


삶에 경험과 연륜을 해마다 더 하지만,, 인생을 살아 가는 일이 참 힘들다. 길가에 피어나는 들꽃을 바라보며 너를 본듯, 설레는 마음으로 다시 힘을 내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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