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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

kiss!


푸른 햇살, 하늘 향해 팔을 벌린 나무같이,,,,
조회(361)
이미지..,love. | 2007/06/25 (월)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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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는
서로에게 가가이 다가가지 않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 것일까
그러나 굳이 바람이 불지 않아도
그 가지와 뿌리는 은밀히 만나고
눈을 감지 않아도
그 머리는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있다
 
무는
서로의 앞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 걸까
그러나 굳이 누가 와서 흔들지 않아도
그 그리움은 저의 잎을 흔들고
몸이 아프지 않아도
그 생각은 서로에게 향해 있다
 
무는
저 혼자 서있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 걸까
세상의 모든 새들이 날아와 나무에 앉을 때
그 빛과
그 어둠으로
저 혼자 깊어지기 위해 나무는
얼마나 애를 쓰는 걸까.
 
 
  -류시화 시 '나무는'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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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키스할 때 눈을 감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 마음에 쏙든 답은; 서로에게 너무 눈이 부셔서 !!!
 
*참으로 마음에 맞게 다가오는 지헤로운 말을 들었다, 우리의 사람과 사람의 만남과 인연이 현란한 말장난이나 유행이 아닌 서로에게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만남으로 이루어 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사랑하는 사람은 나이를 초월하여 아름답다 !!!  나도, 너도 우리는 서로에게 마음에 심어진 아름다운 한송이 나무이고 싶다. 벗들이여 굿 나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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