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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

향기,,,


향기를 담아 전하는,,, 당신의 환한 미소....
조회(437)
이미지..,love. | 2007/08/12 (일)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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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 낀 소백산에서,,,                                        

 
그땐 몰랐다.
빈 의자는 누굴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의자의 이마가 저렇게 반들반들 해진 것을 보게
의자의 다리가 저렇게 흠집이 많아진 것을 보게
그땐 그걸 몰랐다
신발들이 저 길들을 완성한다는 것을
저 신발의 속가슴을 보게
거무 뎅뎅한 그림자 하나 이때것 거기 쭈그리고 앉아
빛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게
그땐 몰랐다
사과의 뺨이 저렇게 빨간 것은
바람의 허벅지를 만졌기 때문이라는 것을
꽃속에 꽃이 있는 줄을 몰랐다
일몰의 새때들, 일출의 목덜미를 핥고 있는 줄은
몰랐다.
꽃 밖에 꽃이 있는 줄 알았다
일출의 눈초리는 일몰의 눈초리를 흘기고 있는 줄 알았다
 
시계 속에 시간이 있는 줄 알았다
희망 속에 희망이 있는 줄 알았다
아, 그때는 그걸 몰랐다
희망은 절망의 희망인 것을.
절망의 방에서 나간 희망의 어깻살은
한없이 통통하다는 것을.
 
너를 사랑한다.
 
 
  -강은교 시 '너를 사랑한다'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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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하지 않음, 그것만으로 행복이다. "  어느 지인이 이렇게 말했을 때,, "그래 그말도 맞는 말이다" 하고 동감했던 나는,, 여자들을 보면 그 여자의 얼굴에 떠오르는 미소와 손을 유심히 보는 버릇이 있다.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여자의 눈가와 입가에 어리는 미소와 밝은 웃음소리는 나름대로 여성을 파악하는 내 기준의 하나인데,, 자연스럽게 어색함이 없이 환하게 웃는 여인의 미소와 맑은 웃음소리는,, 자기는 물론 주위 사람들까지 상쾌하고 미소와 행복을 전하게 하는 파장효과가 있다. 나도 총각시절에는 어려운 생활에도 불구하고 잘웃고, '환한 미소가 보기 좋다'라는 소리도 들었는데,,, 병으로 10년이 넘게 고생하다 보니,, 마음의 여유를 잃어 미소 보다는 긴 한숨이 가끔 흘러나와 지인들의 핀잔을 듣게 된다.
 
-세상에,,, 밝음으로, 사람들에게 정과 사랑을 나누며 인간답게 살고 싶은데,, 때로는 알수없는 '이상한 적의'를 품은 사람들을 만나면 적잖이 당황하게 된다, 세상엔 내 의도와 상관없이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좋은 감정이나 사귀고 나누려는 마음보다, 상대를 적으로, 경쟁자로 보고 누르려고 하고, 약점을, 단점을 발견하여 자신을 부각 시키는 발판으로,, 사람을 교제하기 보다는 이용의 수단으로 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음을 보면서 참으로 아이러니한 아픔과 안타까움을 느낀다. 그래서 옛 선인들도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라고 했을까?!?,,, 그 사람들도 깊이 만나고 '내 희생과 아픔'을 통하여 사귀다 보면 나름대로의 이유와 원인이 있지만,, 길지않은 인생에서 좋고 아름다운 사람들과의 교제가 세상을 더 넓고 깊고 환하게 밝힐 수 있음이니,, 부모나 어른된 입장에서 때로는 아이들의 친구를 만나게 되면 그들의 언행을 유심히 보고, 나 또한 아이들의 바르지 못한 언행이나 행동에 잔소리를 하게 된다.
 
-자식들이나 모든 사람들이 모두가 넉넉하고 나눌수 있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도 많이 부족하고 여유가 없지만,, 아이들과 주위에서 나눌수 있는 마음으로, 세상을 좀 더, 정직하고 아름다운 눈으로, 가슴으로 안으며,,, 세상을 살고 싶다. 2년이 가까워지는 블로그 생활 기간에 글로만 알고 지내던 블로그의 벗들을 가끔씩 한분, 두분,, 만나면서 따스하고 아름다운,,, 그 분들의 미소를 대 하면서 부끄럽지만 가슴이 더 넓어지고, 깊어진다. 열심히 생활하고 삶을 사는, 좋은 벗들을 통하여 내 자신이 더 넓게, 깊게 자라며 푸르러 지는 느낌이다. 더블어 사는 우리의 인생... 때론, 어려움이 닥치고 위기의 순간도 오지만,, 불행을 이기고 어려움 속에서 세상에 환하게 웃는 벗들의 아름다운 미소에 나도 따라서 환하고, 멋지게 세상에 미소를 짓는 법을 다시 배운다, 밖에는 비가 내리고 거센 바람이 불어도,,  내일은 다시 밝고 맑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새하루가 시작 되리라,,,,  사랑하는 블로그의 벗들이 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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