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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

폭력?!...


'이상한 나라'의 ,,,홍수염!!!
조회(411)
이미지..,love. | 2006/11/25 (토)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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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일 잊어버리면
우리는 무엇으로 가슴을 채울까
흐렸다 맑음, 맑았다 흐림으로 채워진 삶
우리 살아가는 일, 누군가 만나는 일
무언가 하는 일, 그 틈새
윤기 나게 하는 것이 사랑인 줄
가끔은 잊고 살다가 어느 날 문득
새롭게 다가올 때
사랑은 흔해 빠진 들녘의 개망초 같다가
귀하디귀한 우담화가 되기도 하지
개망초나 우담화나 제 몫을 사는 꽃
내 몫의 삶을 사는 일이
살아가는 일이라면
우리가 잊어 버린다고
사랑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박래녀 시 '사랑하는 일'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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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안 줄 알았는데,,,," 김광석의 노래에서 처럼 '어떤 감정'이 점점 더 멀어져 감을 느낀다. 삶에 있어서 중요하고 소중한 열정의 하나가 이웃과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인데,,, 어떤 몰 이해에 자꾸 처하다 보니 이제는 어떤 체념의 기분이 드는 것은 슬픈것 이다. 나는 삶을 살아오면서 내게 다가오는 어떤 문제나 시험을 회피하거나 직면해서 도망가 본적이 없고, 나름대로 최선의 결과를 위해서 바른방향으로 해결하고, 남에게 될수있는 한 피해를 끼치지 않으며 살려고 노력해 왔다. 이런 나를 최 측근에서 보아온 사람들의 어떤 경직화된 시선은 몇일을 나를 힘들게 했다.
 
-몇일전 아파트의 체육시설에서 초등학교 고학년생 여러명이, 탁구를 치다가 탁구대 주위를 뛰어다니고, 탁구대 위에 올라 서는 등,,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를 하는데도 주위의 어른들이 아무런 상관없이 자신의 운동만 즐기고 있다. 몇번을 참다 할수없이 내가 나서서 "이놈들, 여럿이 운동하는데서 무순 짓이냐! 똑바로 운동하라고 호통을 쳤다. 문제는 이런 내 행동에 마눌님이 태클을 걸고 나온 것이다. 왜 남의 집 애들한테 야단이냐는 것이다. 그래, 내가 조용히 불러서 주위를 주지 못한것은 방법상의 문제가 있지, 하고 넘어 갔지만 내심 불쾌 하였다. 어제는 퇴근 길에 버스에서 옆에 앉은 사람이 앉으면서 부터 사람을 밀고, 팔꿈치로 툭툭치고 무례하게 굴기에 가슴에 忍자를 수없이 그리며 참고 가는데 갈수록 가관으로 정부의 노선 정책이 잘못 됐다며 한바탕 떠들다가 젊은 사람들이 조용히 가자니까 시비로 쌍욕을 주고 받더니 여러사람의 눈길이 곱지 않자 조용하더니 또 툭툭 어깨로 나를 민다. 몇번을 참아 줬더니 벨도 없는 온순한 놈으로 본듯,,, 그래도 꼼짝을 않고 밀리지 않자 씩씩 거리더니,,,정류장에 다가와 꾹 참고 내리려 일어서니 발로 앞을 막는다. 순간적으로 얼굴을 보니 "네가 어쩔래?" 하는듯 비웃는 시비조의 얼굴,,, 그래도  쌍소리가 나오는걸 참고 넘어 가니 쌍욕이 나온다. 순간적으로 참지 못하고 귓싸대기를 날리니 안경이 날아가고,,, 일어서 덤비려는걸 목을 잡아 꽉누루며 주먹을 움켜쥐니 옆에 선 아가씨의 얼굴에 공포의 표정이,,,,50대 중순은 넘은것 같은데 "나이값을 하라고, 사람들 많은데 사고치기 싫어서, 멱살을 잡고 끌어 내려 하니 뒤에선 청년이 "아저씨가 참으세요"하고 말린다.
 
-집에 돌아와 기가막혀 웃는 나에게 자초지정을 들은 마눌 왈, "피하거나 딴데로 가 버리지 왜 상대와 싸우냐며 내 성격에 문제가 있다" 한다. 거기에 덛붙여 몇일 전의 아이들 혼낸 얘기를 다시한다. 하여 아이들이 잘못해도 내 애들이 아니면 꾸짖지도 않는게 '어른'이냐?고 물으며, 내 태도가 문제가 있다면 그렇게 분석을 잘하는 사람은 왜 나서지 않느냐? 나서야 할때 나서지 않고, 나서지 않아야 할때 나서는 것이 옳바른 교육이냐는 소리가 나왔다.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면전이나 등 뒤에서도 똑같이 얘기해야 한다고 믿는다. 앞에서 웃으며 얘기하고 뒤에서 딴 소리하는 사람만큼 믿지 못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에서도 자신의 불만이 있으면 자신의 옳은 방법으로 풀어야지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고 약한자들에게 무력을 행사하는 자들을 이해할 수 없다. 문제가 있을 때 "난 이런게 불만이야"라고 당사자에게 떳떳이 직접 대면해 말하는 것, 그것이 '정직'이라고 말하고 싶다. 폭력을 쓴 나도 잘못이지만,,, 나에게 귓싸데기를 맞은 분도 반성하시길,,, 다음엔 만나지 않기를 기원한다, 또 만나면 정말 사고 칠까봐 내 자신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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