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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

스스로 돕는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는 말...
조회(893)
이미지..,love. | 2006/08/12 (토)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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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가끔씩은
쉬어서 가자
눈물도 사랑처럼 한 번쯤은
멀리서 보자
날마다 산수유꽃처럼 그대가 고와지면
혼자서는 서러운 날
쉬지 못해 듣는 울음을
나는 어이 견디나
산마다 붉게 귀를 간질이는
꽃다운 바람소리
 
봄날은 가고
하늘 속에 저무는
노을보다 붉은 길 하나
 
 
  -이상윤시 '가끔씩은'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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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정부에서 '양극화 해소'의 대책의 일환으로 복지 예산 비중을 미국수준으로 확대하는 한국형 복지국가 모델을 다음달 내놓는 다는 발표를 했다. 복지예산의 확대는 필요함을 느끼지만 이것이 개인의 자유와 책임은 외면하고 예산만 늘려서 실효도 없이 국민의 아까운 세금만 사라지는, 악순환이 거듭되는 것은 아닌지 벌써부터 심히 걱정 스럽다. 오늘은 점심식사를 위해 연세빌딩 근처를 지나다 보니 건물 위쪽의 가로수 나무 그늘에 노숙자들이 30여명이 길게길게 이어져 누워 자리를 잡고 있다, 날로 늘어가는 노숙자에, 부랑인에, 알콜중독자에,,,, 서울역을 반경으로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면 노숙자 문제의 심각함을 체감 할 것이다. 무더운 열기에 사지가 멀쩡하고, 나이도 20~30대 까지의 젊은 노숙인이 절반이 넘는것이 제일 커다란 문제이다, 이제는 아이들과 부인을 거느린 노숙인도 눈에 보이니,,,, 어찌할꼬......
 
-그들이 길게 누워서 10여 미터를 늘어져 있는 빌딩의 옆을 지나며, 밀려오는 답답함에 가슴이 아파왔다, 1996년, 8월 22일,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새 복지개혁법안에 서명했다, "빈곤 가정에 대한 생계비 지원을 평생 5년으로 제한하고, 그것도 일을 해야만 지원한다는 내용이였다." 이에 대하여 '하늘이 먼저 도와져야 스스로 도울수 있다'고 믿는 지극히 너그럽다고 자신하는 사람들이 "있는 사람들이 더하다고, 없는 사람은 다죽게 생겼다"는 악담을 퍼 부었다. 허나 이는 지나친 사회복지 혜택이 빈곤층을 되려 가난의 굴레에 묶어 둔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에 기인했다는 것은 외면하고,,, 10년이 지난 지금, 미국언론과 싱크 탱크는 "복지 수혜자가 10년간 60%나 감소했고 80%가 어떻게든 일자리를 잡았으며 복지 혜택을 졸업한 사람들의 수입도 25%쯤 늘어났다, 아이들이 거지가 되기는 커녕 아동 빈곤율도, 10대 미혼모도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이는 정부가 어서 자립하라고 빈곤층의 등을 떠밀면서도, 일만 시작하면 자녀양육비와 근로소득보존세(ETC)등 사회안전망으로 뒷받침했다, 경제도 10년간 꾸준한 성장덕에 정부가 따로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지 않아도 일자리는 얼마든지 생겼다 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실로 당연한 이야기이다. 문제는 당연하고 실로, 초등학생도 판단할 수 있는 일을, 현 정부의 실세들은 바르지않게 판단하며 실행해 온 데에 있다, 개인은 사회보다 힘이 세다는 말은 사실이다. '엄한사랑'은  같이 죽고 같이 살자는 사회연대감보다 효력을 발휘한다는 말에도 찬동한다, 정부와 제도는 물론 중요하다. 단, 올바른 정책을 강력하게 집행 한다면...... 문제는 국민의 신뢰가 거의 없다는데 있는데,,, 70 노인도 단돈 몇천원을 벌기위해 노상에 앉아 구두에 징을 박고, 컵라면 하나로 점심을 때우며 살려 애쓰는데,,, 노무현정부가 복지예산을 늘림은 어쩔 수 없다 하여도(내가 반대해도 들을 사람들이 아니므로,,) 부디, 취업을 조건으로한 복지를 도입해 실업율을 낮추고 전래되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이 사실임을,,,, 하늘이 먼저 도와줘야 스스로 도울 수 있다고 믿는 마음이 없는 '노숙자'들이 '생활인'으로 거듭 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원하는 마음으로 적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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