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는 이런 사람

손학규.


'지켜보는 한 사람' - 손학규씨를 보며....
조회(336)
이미지..,love. | 2006/07/29 (토) 12:32
추천(1) | 스크랩


 
 
저물녘, 또 하루가 비워진다
노을에게 등을 내주는 산을 바라보며
등을 비워주는 산이 있어
노을은 더 붉게 눕는 것이 아닐까
빈 몸으로
빈 마음으로
끝내 내 전부를 비워서
나는 아무 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닐 때
어둠이 문을 열고
빈집에 들어와 불을 켜듯
지친 네 눈빛을 위하여
흐드러진 목련이며 벚꽃들도
지금, 눈부시게 비워지는 것은 아닐까
그 온기로
비워진 마음, 우르르 채워지고
내 몸이 환하게 따뜻해져
천천히 네가 내 안으로 들어와
싹이 돋고, 꽃도 피고
비워진 생을 채울
물소리 같은 열매도 맺는 거라고
한없이 내가 여백으로 비워져야
네가 내 안에 비로소 채워져
온전하게 찰랑찰랑.
 
  -명호근시 '마음이 마음에게'모두
 
 
-----------------------------------------------------------------------------------------

-소위 '대권후보'로 불리던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얼마나 바로 '아는'것일까?!.....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손학규씨를 주목해서 '보고' 있다. 그가 대권후보여서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 남성으로 '흥미'를 유발하는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가 최근 경기도지사에서 물러나고 대권에 도전하기 전에 '100일 민심 대장정'이라는 행보를 하고 있다. 주목 하는것은 '노무현'이라는 대통령을 통해,,, 또한 그간의 거쳐간 '대통령들'을 통해, 나라의 지도자를 잘못 뽑으면 어떤 피해가 국민에게 오고,나라의 모습이 '어디'까지 흔들리는지를 관심 있게 지켜본 나로서는, 내가 주목해서 보고 있는 두사람의 상반된 발언이 그들을 더욱 주목하게된 계기가 됐다.
 
-이명박씨가 방미를 마치고 "돈없는 사람이 정치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라는 말을 했고, 그 이후에 손학규씨는 "새로운 시대는 청빈의 정치와 높은 도덕성이 요구 될것."이란 발언을 했다. 내가 알기론 두사람 모두 어렵게 학창시절을 보냈고, 현실에서 땀으로 번 돈의 소중함과 현장에서 사람들과 부딪치며 사람의 소중함을 어느정도는 체득한 사람들이라 느끼기에 비교하며 '주목'하는 것이다.정치인의 특성중 하나는 '위로 또 위로' 가려고 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우리국민에게 익숙한 '대통령병'이란 말도 정치인들의 이런 권력 지향적인 특성을 집약한 것이라 느낀다.
 
-손학규씨의 민심대장정을 튀는 대선행보일 뿐이라며 도끼눈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지만 아랑곳 없이 새로운 정치실험을 하고 있는 그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는 사람이 어느덧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지껏 살면서 진정 자발적으로 자원봉사를 해 본적이 없는 나는, 한편으로는 부끄러우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희망에 차 있다. 나의 작은 손길이 상심에 찬 농민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삼손 할수있다 님의 글중 인용) 손학규씨와 같이 삽질을 하고 모래푸대를 나르고,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세우고,,,, '함께 하고 느낀 국민'들은 어떤 생각들을 했을까? 어떤 일이든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할때 우리는 그사람을 '일꾼'으로 인정 한다. "삽질은 대한민국에서 만번째 안에는 들것"이라고 말하는 그나, "이런 정치인이 있을까 싶어 자원봉사 현장에 찾아왔다."라는 봉사자들이나 '마음'은 같지 않을까?!
 
-'시대의 정신'이란 무엇일까??? '배움'이란 또 무엇일까?? 손학규란 인간을 통해 나는 우리의 국민들이 그토록 원하고 간절히 기원하는 '존경할 수 있는 지도자'가 나타나기를,,, 손학규씨가 100일간의 민심대장정을 통해 그가 발견한 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그가 흘린 땀만큼 값지기를 국민의 한사람으로 기대 하며 지켜 본다.

-손학규. 1947.11.22. 정치인, 서울대학교, 옥스포드대학교 대학원졸, 국회의원 3선, 보건 복지부 장관, 경기도지사, 2001년백봉신사상, 2005년 한국을 빛낸 글로벌 경영부분.
 
 
 

'나는 이런 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성.  (0) 2009.06.24
푸른욕.  (0) 2009.06.24
욕.  (0) 2009.06.24
위선.  (0) 2009.06.22
존중.  (0) 2009.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