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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

위선.


'거짓말'의 詩 - '거짓말'의 生活'
조회(371)
이미지..,love. | 2006/07/26 (수)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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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에 기대어 흰 눈을 바라보며
얼마나 거짓말을 잘할 수 있었으면
시로써 거짓말을 다할 수 있을까.
 
거짓말을 통하여 진실에 이르는
거짓말의 시를 쓸 수 있을까.
거짓말의 시를 읽고 겨울밤에는
그 누가 홀로 울 수 있을까.
 
밤이 내리고 눈이 내려도
단 한번의 참회도 사랑도 없이
얼마나 속이는 일이 즐거웠으면
품팔이하는 거짓말의 시인이 될 수 있을까.
 
생활은 시보다 더 진실하고
시는 삶보다 더 진하다는데
밥이 될 수 없는 거짓말의 시를 쓰면서
어떻게 살아 있기를 바라며
어떻게 한 사람의
희망이길 바랄 수 있을까.
 
 
  -정호승시 '거짓말의 시를 쓰면서'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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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뜬눈으로 새우고 차창으로 지나가는 풍경을 무심히 보며 마음을 다졌다. 사무실에 출근하여 커피를 진하게 타서 마시며 신문을 펼치니 회장이 들어왔다. 내가 별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대뜸 너 어제는 뭐야! 하며 시비조다. "너, 뭐야?  말 똑바로 하라고 이르고 내가 당신에게 이런대접 받을 이유없고, 당신이 어떤 방법으로 나를 밀어내려 할지 모르나 이제부터는 머리좀 써야 할거라 이르고 내가 만에 하나 나가도 당신같은 인간을 그냥 회장자리에 두고 나가지는 않을 거라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너같은 인간은 끌고 나간다 하니, 열을 받아 말의 꼬투리를 잡고 공격을 한다.
 
-잠시후에 경리가 오니, 이따가 점심 식사를 같이 하자 선약을 한다, 그래 이제는 손, 발을 자르겠다는 것인데,,, 경리에게 상가의 회비를 2;30분에 받자고 하니 자신이 받겠다고 장부를 달라한다. 총무가 하는 제일 큰일이 상가의 운영회비의 징수인데,,, 기가막혀 여기서 참으면 내일에 대한 포기일듯 싶어, 장부를 달라는게 무슨 의미냐 하니 회장이 걷을 수 도 있는게 아니냐며 책상위에 놓인 장부를 집어 간다. 더이상 참을 수 없어 "그렇게도 회장자리가 좋으냐 니놈이 어떤 수단을 써도 네놈의 멱을 끊어 놓고 나가지 내가 그냥은 안나간다, 그렇게 회장자리가 욕심이나냐" 소리치니 당황한 표정,,, 나이 얘기를 하며 말 함부로 한다고 소리를 지른다. 니놈이 대접을 안하면서 누구에게 대접받기를 원하냐고 소리치니 챙피는 알아서 나가서 얘기 하잖다.그래서 니놈 하고는 할얘기 없다 하니 열을 받아 밖으로 나가 버린다. 나도 머리가 아파 나오니 허탈한 감정.
 
-잠시후, 상가에서 선임운영위원과 지주회선임중, 나와 친분이 있고 인간적으로 대화를 나누던 두사람에게 차례로 찾아가 의논을 했다. 모두 다 회장의 성격을 잘아는 사람들,,, 그간의 내 마음고생이야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다소 기가막혀 하면서, 한사람은 후에 봐서 회장출마 하라고 농을 던지고, 한사람은 최악의 수를 쓰는 것은 조금 두고 보자고 한다. 나도 최악의 경우, 나를 이해 해주고 표면화됐을 때에 내 진심을 알아줄 사람이 필요 했다고 얘기하고, 최소한 없는 말이 만들어져 나돌때에는 내 입장에서 얘기해 달라고 부탁을 했다. 점심을 먹고 상가에 오니 아침에 싸운 얘기가 상가에 소문이 쫙 퍼졌다. 모두 내게 왜 싸웠냐고 나에게 참으란 얘기를 한다.ㅎㅎㅎ,,,
 
-조금후에 전화가와 사무실로 들어서니 장부를 내놓고 외면 한다. 일은 아직 내일이니,,,,, 경리와 업무를 마치니 또 얘기를 하잖다. 아침과는 분위기도 변하고 내 얘기도 옳고 자기와 나사이에 며칠씩 두고 얘기 안할게 무어냐며 슬슬 또 농을 친다. 추악하고 교활한 인간... "당신의 그런점이 일을 이런 지경까지 만든 거라고 왜 남의 의견은 무시하고, 당신말을 안쫒으면 욕하고 성질 내면서,,, 당신과는 몇일 간은 말하고 싶지 않다 하니 안색이 변한다.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친구에게 전화가와 농담처럼 웃으며 얘기 했지만,,, "짐승같은 하루였다!   남을 미워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하루종일 헐떡대고, 분노하고, 욕했던,,, "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이런 날들이 어떻게 결말이 내려질까???  내 이력에서 깨끗한 끝맺음으로 마치고 싶은데,,, 본인에게 8 개월 후에 승산이 있는지는 아직 아무런 수치도 나오지 않았는데,,, 자신에게 마이너스가 되는 상대는, 모두가 적인, 후안무치한 사람과 나는 얼마나 더 짐승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것일까??? 뜬 눈으로 지샌 눈이 아파와 손으로 가볍게 누르며 길~~게 숨을 내쉬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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