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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

사랑하다, 죽어 버려라.....


조회(159)
이미지..,love. | 2005/09/25 (일)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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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었다
 
다시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네가 있었다
 
무릎과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었다
 
미안하다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 정호승시 . '미안하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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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가 다되어 자면서 오늘은 '늦게 까지 자야지' 하고는 눈을 뜨니 6시, 잠시 더 누워있다
일어나니 가족은 모두다 깊은잠에 빠져있다 커피 내리는 스위치를 눌러놓고 노트북을켰다
작업도 모두마치고, 집안의 재활용 쓰레기도 모두버리고, 서재도 간만에 께끗이 딱고,
내자신 과의 약속 하루한편씩 글을 올리려하니 지난해 내내 머리속을 떠돌던 시가 한편 맴돌아
화면에 올려 보았다 내가 좋아했던 한여인의 사진과 함께..,
 
 
아침에 뽑아 놓았던 식어버린 커피에 얼음을  더해 아이스커피 한잔더..텁텁하던 입안이
개운해 진다 블러그상 친구신청 했던분은 소식없고 선물로 구워놨던 시디를 다시한번 듣고
있다 스산해진 날씨, 마음도 추워질까 두려워 배경음악만 3곡더 깔아 들어봤다
 
 
이상은의 '너무오래'라는 노래 참 좋아한다 하지만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이고,
사랑해 사랑해를 골랐다  뉘앙스가 남는 박진영의 노래도 한곡,... 어둠이 깊어졌다
내일은 월요일아침, 일찍 움직여야 하리라 모두 굿 나잇!
 
21;24분 덧붙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