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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깐데

배낭이 터졌다! 새로 구입 해 볼까?!


배낭의 선택과 사용

1. 배낭의 종류


등산에 있어 배낭은 신체의 일부분이라고 할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착용감과 기능이 뛰어나야 합니다. 등반용구의 운반역할 외에도 신체 보호와 방풍/보온 효과도 가져오므로 배낭의 기능과 용량은 등반형태에 알맞은 것이 좋습니다. 이상적인 배낭은 가볍고, 튼튼해야 하며, 부착된 장식물들의 기능성이 충분히 발휘되도록 디자인되어 있어야 하고, 사용하기 편리해야 하며 등판과 멜빵시스템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배낭이 몸에 자연스럽게 밀착되어 하중을 편하게 받도록 되어 있어야 합니다.


가. 소형배낭 (Soft Packs)
보통 작은 사이즈에서 중간 사이즈까지의 배낭으로 내부에 구조적인 지지물(프레임)이 없이 만들어 집니다. 가볍고, 부피도 작으며 가격도 저렴하여 당일이나 1박2일에 주로 사용하고 장기등반의 보조배낭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무거운 짐을 효과적으로 짊어질 수 있도록 설계하는데 한계(프레임이 없다는 점)가 있기 때문에 무거운 짐을 장시간 짊어질 경우 체력소모가 많습니다.


나. 외부 프레임 배낭 (External Frame Packs)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지게배낭이라고 부릅니다. 짐의 무게를 어깨와 엉덩이 사이에 편안하게 분배시켜 주도록 설계된 단단한 프레임(알루미늄)을 외부에 가지고 있습니다.

장 점
1. 쉽고 편안한 지형과 코스에서 큰 짐을 운반하기에 좋다.
2. 내부에 많은 저장 공간이 있다. 대부분의 제품에 2~3단의 칸막이 그리고 외부에 장비를 3. 잘 정돈할 수 있도록 주머니가 달려 있다.
4, 내부 프레임 배낭 보다 등과 배낭 사이에 공기가 더 잘 순환되어 더 쾌적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게 한다.
5. 비슷한 크기의 내부 프레임 배낭 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단 점
1. 비슷한 크기의 내부에 프레임이 있는 배낭 보다 더 크고, 무겁고 부피가 큰 경향이 있다.
2. 짐을 가득 채웠을 때, 외부에 프레임이 있는 가방은 상대적으로 중력의 높은 중심을 가지게 되어 거칠고 험난한 지형에서 활동을 할 때 균형을 잡기 어렵다.


다. 내부 프레임 배낭 (Internal Frame Backpacks)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대형배낭의 종류로 배낭 내부에 짐의 무게를 엉덩이와 어깨 사이에 효과적으로 분배시켜주는 구조적인 프레임 장치가 있습니다.

장 점
1. 몸에 편안하게 설계되어 있고, 짐의 무게를 몸의 자연스런 무게 중심과 가깝게 유지시켜 준다.
2. 외부에 프레임이 있는 가방 보다 더 사용하기 쉽고, 더 균형을 잡기 쉽다.
3. 외부에 프레임이 있는 배낭 보다 더 유선형이어서 배낭을 맨 채로 움직이기에 더 자유롭고, 좁은 공간을 통과하기가 더 쉽다.
4. 조정이 잘되는 완충장치 덕분에 아주 편안하다.

단 점
1. 대부분의 제품이 통자루와 같은 수납공간이며 바깥에 주머니가 거의 없다. 따라서 장비 정돈이 수월하지 않다.
2. 장비를 찾기 쉽도록 하고, 배낭을 맸을 때 편안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조심해서 짐을 꾸려야 한다.
3. 등과 배낭 사이에 통풍 공간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어서 외부에 프레임이 있는 배낭에 비해 등이 덥고 땀이 잘 마르지 않는다.
4. 유사한 크기의 외부에 프레임이 있는 배낭보다 일반적으로 값이 더 비싸다.


2. 용 량
배낭의 용량은 10리터 부터 100리터까지 다양합니다. 보통 당일용으로는 20-40리터, 1박2일용으로는 50-60리터, 장기용으로는 70리터 이상이 사용됩니다. 또한 용량은 제조회사마다 측정기준이 달라 같은 사이즈의 배낭이라도 크기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부주머니와 장착용 스트랩의 기능에 따라 매고 다닐 수 있는 짐의 양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작은 배낭과 큰 배낭을 각각 1개씩 2개의 배낭을 갖추는데, 당일용으로 35리터 정도, 1박이상용으로 60리터 이상을 준비하면 어느 산행에서도 다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DANA DESIGN SALISH




3. 구입시 고려사항


가. 사용목적에 맞아야 합니다.
일단 구입하고자 하는 배낭의 적합한 형태와 크기를 결정하면, 그 모델이 어떤 용도로 만들어 졌는가를 살핀다. 생각이 있는 배낭제조자는 배낭을 디자인할 때 워킹용, 암벽등반용, 빙벽등반용, 아니면 공용으로 만들것인지 결정하고, 그 용도에 대해 배려합니다.

나. 다루기 쉬움 (용이성)
배낭은 사용목적에 맞게 짐을 싸고, 풀고, 정돈하기 쉬운 배낭이 좋습니다.

다. 수납 공간의 설계
배낭은 짐을 넣고 빼내는 곳의 형태에 따라 Panel Load 형태, Top Load 형태가 이 있고, 이 두가지를 조합한 형태도 있다. Panel Load는 배낭의 앞판쪽을 반타원형 지퍼로 여는 형태인데, 짐의 수납이 편리하지만, 많은 짐을 잘 다져서 꾸리기 어려워 보통 소형배낭에 많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Top Load는 배낭의 윗부분을 자루와 같이 조이고, 뚜껑(Hood)을 덮는 형태로 짐의 수납은 불편하지만 많은 짐을 다져서 꾸릴수 있어 대형배낭에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며, 지퍼가 고장날 염려가 없어 내구성도 더 좋습니다.

라. 보조 주머니
보통 배낭에는 주 수납공간이외에 옆이나 앞판쪽에 1개 또는 여러개의 보조주머니가 달려 있습니다. 보조주머니는 다양한 물건들을 구분해서 보관하기 편리하지만 배낭의 짐들이 서로 분리되어 움직일 때 마다 하중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체력을 더 소모시키게 됩니다. 또 많은 보조주머니는 원가를 높이고, 배낭의 무게가 많이 나가게 합니다. 그러므로 꼭 필요한 보조주머니가 알맞게 달려 있는 배낭이 좋습니다.

마. 다양한 용도
대부분의 현대식 배낭들은, 서로 다른 다양한 장비들로 이루어진 짐을 다룰 수 있도록 저장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은 짐을 보관하기 위한 압축끈(Compression Strap), 장기등반에서 더 많은 장비를 넣기 위한 확장자루(Extending Collar), 여분의 장비를 배낭 바깥쪽에 매달기 위한 고리와 장식들 (External Attachment Point), 그리고 분리할 수 있는 작은 배낭 또는 주머니 같은 것들이 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다양한 용도로 만든 배낭은 무겁고, 비쌉니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꼭 필요한 최소한의 기능이 있는 배낭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바. 내구성
소비자들은 오랫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배낭을 원합니다. 내구성 있는 재료, 바느질이 잘 되 있는 것(특히 사용 빈도가 높은 지퍼 주위), 강화된 바닥 판, 그리고 강화된 어깨끈 고정부위가 있는 배낭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또한 고려하고 있는 제조회사 또는 특별한 모델에 대한 평판을 잘 고려하영야 합니다.

사. 잘 맞는지 확인하라!
잘 맞는 배낭을 찾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구입하기전 내부에 약간의 짐을 넣은 후 배낭이 당신의 몸에 잘 맞는지 시험해 보아야 합니다. 짐의 가장 무거운 부분이 어깨뼈 사이의 중간지점에 놓여야 하고, 가능한 등에 밀착되어야 합니다. 배낭의 중요한 설계 가운데 하나가 등판의 후레임, 멜빵, 엉덩이 벨트의 구조입니다. 이 3가지가 알맞게 조화를 이루어야 배낭의 무게는 가장 편안하게 몸에 부착됩니다. 보통 배낭에는 이 3가지들의 위치나 길이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간혹 이러한 사항이 잘 못 만들어진 배낭은 무게가 뒤로 쳐치게 되어 체력소모가 매우 심하게 됩니다.

아. 엉덩이 벨트(Hip Belt)
배낭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엉덩이 벨트는 배낭 무게의 대부분을 몸으로 전달시킵니다. 따라서 편안해야 하며, 정확한 크기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엉덩이 벨트의 위치는 골반뼈를 약간 위에서 감싸주는 높이여야 무게를 골반으로 받아내고 다리로 받쳐주게 됩니다.

자. 어깨끈
엉덩이 벨트와 연결되어 짐의 무게를 잡아주는 중요한 부분으로 스폰지 패딩이 편안해야 하고, 조정하기 쉬워야 합니다.

차. 적절한 토르소 길이
토르소란 어깨끈과 배낭의 내부 프레임을 연결해 주는 장치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토르소 길이는 대략 어깨의 꼭대기에서부터 좌골의 꼭대기까지입니다. 토르소의 높이와 어깨 끈의 길이를 자기의 신체에 맞게 잘 조절하고 어깨끈에 달린 배낭과 어깨의 간격을 조절해 끈을 당김으로써 무게를 지지해주는 2군데(어깨와 좌골) 사이에서 짐의 무게 중심이 놓이는 위치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카. 대형배낭의 둘레
대형배낭을 선택할 때 주의할 점은 배낭의 둘레(통)가 넓은 것이 짐꾸리기에 편리합니다. 통이 좁으면 짐을 규모있게 꾸리기 곤란하고 결국 공간 활용성이 부족해 배낭이 찌그러 지게 됩니다.


4. 배낭 꾸리기

가벼운 것은 아래로 무거운 것은 위로 넣되 무거운 부위가 어깨선 아래부터 허리뼈 위에 놓이도록 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면, 침낭과 옷을 맨 아래에 넣고 등반, 취사도구, 연료, 식량 등을 맨 위로 넣습니다. 자주 꺼내야하는 카메라나 수통 등은 위쪽으로 놓는게 좋습니다. 소형 배낭에 물건을 넣을 때는 별로 문제가 없지만 대형 배낭에 물건을 넣을 때는 특히 조심해서 물건을 꾸려야 합니다. 부탄가스의 경우 뚜껑이 벗겨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속옷이나 음식물 등은 작은 비닐봉지로 한두번 싸서 잘 넣어야 합니다. 김장 때 쓰는 큰 통비닐을 사서 배낭 안을 한번 두르고, 매트리스를 원형으로 말아서 집어넣은 후 매트리스 안에다 물건을 차근차근 집어넣으면 여름철에도 끄떡없습니다. 갑자기 필요하게 될 만한 물건은 꺼내기 쉬운 곳에 집어넣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랜턴, 우비, 배낭커버, 비상약품, 카메라, 나침반, 지도, 컵, 칼, 음식 등... 요즘 배낭은 아래쪽 물건도 쉽게 빼낼 수 있도록 자크 처리가 된 것도 있고, 대부분 윗부분에 자그마한 주머니가 별도로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여 쉽게 필요한 물건을 빼낼 수 있도록 미리 정리를 잘하여야 합니다.

가지고갈 짐이 5kg 이상일 경우 가벼운 것은 아래 즉 바닥에 넣고 무거운 것은 위로 마지막에 넣되, 무거운 물건이 어깨부위와 등판쪽에 붙도록 합니다. 하산시에는 위쪽에 무거운 것을 두면 균형이 깨지기 쉬우므로 허리부분에 무거운 것을 넣는게 좋습니다. 대형배낭의 경우 배낭마다 등판과 멜빵 구조가 다르므로 설명서를 참조하여 등, 하산시 응용하도록 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칼, 나침반, 지도, 휴지 등)이나 간식 등은 배낭의 뚜껑이나 양쪽 주머니에 넣습니다. 컵이나 수통등을 매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배낭의 무게는 한덩어리가 되어 등에 밀착되어야 하는데 배낭의 바깥에 매달면 움직일 때마다 흔들거리고 무게의 쏠림으로 체력의 분산을 가져와 체력소모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장기산행은 물론이지만 당일산행에서도 분실하기 쉽고 구분이 모호한 물건은 종류별로 잡주머니에 담아 사용합니다. 휴지 등 방수포장이 필요한 물건과 내의류는 비닐봉투를 이용하여 포장하고 모양이 울퉁불퉁한 물건 주변은 여벌옷 등을 이용, 빈공간을 채워 넣어 배낭 모양새가 사나워지지 않게 하여야 하며,. 배낭 좌우의 모양과 무게가 균일하게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요약해보면, 배낭을 꾸릴 때에는 집에서 미리 기본장비의 목록을 만들어 완벽하게 꾸려서 집을 나섭니다.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하여 배낭 안에 커다란 비닐주머니를 넣어 방수가 되도록 하고 배낭커버를 별도로 준비합니다. 배낭에 넣을 짐들을 미리 모두 내놓고 용도나 사용시기에 따라 작은 주머니에 나누어 담은 뒤 넣으면 찾기 편합니다. 배낭아래에는 무게가 가벼운 것(침낭,의류), 위쪽에는 무게가 무거운 것을 넣고, 무거운 것은 될수록 등판 쪽으로 넣습니다. (텐트나 식량 등) 무거운 것을 위쪽과 등판 쪽으로 넣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배낭을 메고 걸을 때 상체를 조금 숙이므로 배낭의 무게가 몸의 중심선에 놓이게 되도록 짐을 꾸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버복, 물통 등 자주 쓰는 것을 위쪽을 넣고 배낭헤드나 바깥주머니에는 자주 사용하는 물건(지도, 나침반, 칼, 휴지, 간식, 컵, 헤드랜턴, 배낭 카바)을 넣습니다.

무리없는 하중의 한계는 자기 몸무게의 1/3까지 이므로 초보자의 경우에는 무리하게 무거운 배낭을 메지 않고 산행경험을 쌓고 배낭꾸리는 요령을 터득한 후 점차로 무게를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배낭밖에 수통이나 컵, 텐트폴 등을 달고 다니지 말아야 합니다. 배낭을 벗어둘 때는 허리 박클을 꼭 채워두도록 합니다. 배낭의 늘어진 끈등은 나뭇가지에 걸려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고무밴드나 테이프를 이용하여 잘 간추려 둡니다. 배낭 속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은 잘못 꾸려진 경우입니다. 산행 중에 소리가 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주위사람들에게 실례가 됩니다. 배낭을 멨을 때 배낭 밑 부분이 자신의 허리 밑으로 내려오지 않도록 합니다.

이렇게 꾸려진 배낭을 메는 데도 약간의 요령이 필요합니다. 배낭은 기능적으로 크건 작건 또한 가볍든 무겁든 어깨와 등에 잘 맞아야 편하고 걷는 데 피로하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배낭 멜빵을 있는대로 조여서 어깨의 혈액순환을 마비시켜 양팔이 저려올 정도가 되면 안되고 적당히 조여서 등판과 등허리가 잘 밀착되어야 좋습니다. 배낭에 달린 허리띠는 위험한 구간을 지날 때나 배낭이 무거울 때 착용하면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대형배낭의 경우에는 허리로 하중분산을 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5. 배낭 중량을 줄이는 법

- 장비를 나누어 지기에는 한 조 3명의 인원이 가장 바람직하다.
- 오리털 침낭을 사용하면 가장 무게도 가볍고 보온력이 좋다.
- 1박정도의 산행이면 텐트를 두고 비박 해먹, 판쵸를 이용한 비박등을 고려한다.
- 전신용 매트리스는 하체 쪽을 30%정도 잘라내고 그 부분에는 배낭이나 겉옷을 대신 깔개로 사용함으로써 무게를 줄인다.
- 헤드랜턴은 산행운행 중에만 사용한다.
- 휘발유버너와 가스버너 무게 차가 300그램 정도이고 가스버너는 270그램당 70그램 나가는 가스통이 필요하므로, 장기 산행시에 연료소모량이 1.350 ml이상이면 가스버너보다 휘발유버너가 무게면 에서 효율적이다.
- 한번에 많은 인원의 음식을 조리하는 것이 연료를 절약하는 한 방법이다.
- 바람막이(200g)대신으로 매트리스나 기타물건을 사용하여 무게를 줄인다.
- 코펠은 한 셋트 안의 여러 개 중 산행인원에 맞게 필요한 것만 가져간다.
- 동계에 취사시 눈을 녹이는 게 얼음을 녹이는 것보다 두 배쯤 열량이 더 든다.
- 조미료 통은 필요한 것만 가져간다.
- 쌀은 1인 1끼에 200그램이면 충분하다.(종이컵 1개분량/한끼)
- 찌게거리는 모자란 듯 싶게, 건부식은 가볍고 짭잘한 것 위주로 (멸치 김)준비한다.
- 간식 또한 가볍고 칼로리가 높은 것 위주로 선택한다.
- 라이타나 성냥, 버너용 도구 등 필수불가결한 것은 절대로 빠뜨리지 않는다.
- 인스턴트 식품은 포장을 벗겨내고 알맹이만 모아서 준비하고 쌀은 미리 씻어 말려서 가져간다.
- 가급적 병과 캔으로 된 것은 피하고, 부식은 한끼 먹을 꺼리를 미리 다듬어서 한끼 분 한 봉지씩 포장해간다.


6. 산행후 배낭손질

산행 후에는 등산장비를 손질하고 갈무리해야 다음 산행에서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산행 후에는 배낭을 완전히 뒤집어서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꺼내서 장비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수리하고 정리해 놓아야 불필요한 장비를 계속 배낭에 넣고 다니는 불편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배낭의 점검에서 주의깊게 살펴야 할 것은 멜빵 끈의 박음질 상태입니다. 산행 중에 끈이 떨어지면 낭패이므로 조그만 이상이라도 발견되면 수선을 해둡니다. 흙등으로 더럽혀진 부분은 마른 다음 솔로 털고 그래도 닦이지 않으면 물을 묻혀 솔질을 해 줍니다. 배낭을 물에 오래 담가두거나 기계 세탁을 할 경우 사용된 원단의 방수처리효과가 떨어지므로 잘 닦이지 않으면 세제를 이용해 때가 탄 부분만 세탁한 후 맑은 물에 몇 번 헹구어 그늘에서 말립니다. 장비걸이를 장만해서 정리하면 더 할 나위 없이 좋으나 그렇지 못할 경우 배낭에 방풍비옷, 헤드랜턴, 물통 등의 필수장비를 넣은 채로 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