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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

手.


가지고자 하는 '손' - 비워내고자 하는 '손'....
조회(293)
이미지..,love. | 2006/10/13 (금)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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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상이 떨어지는 순간
휘뚝, 손은 기울며
허공에서 기댈 데가 없다
얼마나 오랜 세월을
손은 소유하고
또 놓쳐 왔을까
잠깐씩 가져 보는
허무의 체적(體積)
 
그래서 손은 노하면
주먹이 된다
주먹이 풀리면
손바닥을 맞부비는
따가운 기원이 된다
 
얼마나 오랜 세월을 손은
빈 짓만 되풀어 왔을까
손이
이윽고 확신한 것은
역시 잡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 뿐이였다.
 
 
  -박남수 시 '손'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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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참으로 '외로운 존재'라는 원초적인 생각을 어제 다시금 깨닫는 하루였다. 상가의 일을 알기위하여 시장 수입상가의 내부 일을 시작한지 1년 7개월,,, 그간 많은 일이 있었지만,,, 사람은, 사람의 일 진행은 많은 모순을 안고 있음을 다시금 느낀다. 어떤 한 단체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여러사람의 중지가 필요하고, 그 중지를 모아 방향을 설정하고 임기내에 일을 추진하는 가운데서 소위 '정치력'이라 하는 조절하고 해결해 나가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 조직의 속성이다. 3인 이상이 모여도 이견이 있고, 오해와 반목이 있는데,,,, 이것을 진정 원할하게 풀어 나가는 것이 리더쉽이며 지도력이라 믿는다. 첫 단추가, 첫 걸음이 중요함을 다시금 절감 한다.
 
-한 사람의 장기적인 회장집권으로 상가내에 문제가 많아 회원들의 뜻으로 회장을 바꾸었는데,,, 그 사람 또한 상가의 일을 진행함에 내외적으로 개인적인 욕심이 더해지면서 원래의 지지자들과의 불협화음이 드디어 터졌다. 묵은 감정을 타인의 소송을 계기로 업무상의 책임을 따지는 회원과 어떤 약속과 각서,,, 옆에서 모든 과정을 보지못한 사람들은 알수 없는 감정상의 비꼬임,,,, 서로에게 쌓인 오해와 반목을 묵히고 덥어두기만 한 결과의 아픈 모습들이다. 앞으로 나도 어떤 중요한 말을 할때에는 상대방에 따라 서로 양해에 따라 녹취를 하며 대화를 해야할듯,,, 내가 알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내 동의를 구할때는 아는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 주었다.
 
-모두가 자신의 이익에 따라서 움직이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서로의 양심과 적절한 선에서의 협상이 필요하다. 남과 같이 살아간다고 하면서 '독불장군'인듯 무례하게 생활을 한다면 그를 존중해 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회장의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나에대한 이런저런 얘기도 들려오지만 내 앞에서 말을 하지 않는, 비겁한 인간들의 들려오는 이야기는 무시 하기로 했다. 모두가 자신들의 잣대와 손익계산에 의하여 머리를 굴리며 미소를 뛰우고 나에게 말을 걸어 온다. 중요한 것은 그 일과 그과정이 나에게 플러스가 되느냐 마이너스가 되느냐의 산술적 문제,,,, 이 사람들은 사람의 마음을 열고 진정 그 사람을 얻으려 하면 상대에게 '진정성'이 느껴져야 한다는 것을 왜 애써 무시하는지,,, 어떨때는 시장적인 사고 방식의 냉정함에 몸을 떤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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