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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한잔

“ 커피 한잔 만....” 소낙눈 내리던 서울역 광장, 바쁜 출근길 아침 너무 추워 커피 한잔 부탁한 노숙인에게 점퍼∙장갑 모두 벗어주고 홀연히 사라진 한 시민. 갑작스럽게 많은 눈이 내린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서 한 시민이 거리 노숙인에게 자신의 방한 점퍼와 장갑을 벗어주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소낙눈이 쏟아진 18일 오전, 거센 눈발이 그치기 전 사진 취재를 하기 위해 서둘러 서울역 앞 광장으로 향했다. 바쁜 출근길 시민들도 지각이라도 할세라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내 멀리 광장 한켠 흡연구역 앞 두 남자가 뭔가를 주고받는 모습이 사진기자의 카메라 앵글 속으로 들어온다. 깔끔한 차림의 한 남자가 자신이 입고 있던 긴 방한 점퍼를 벗어 노숙인에게 입혀주고 있었다. 그러고는 이내 주머.. 더보기
커피 한잔만~~ * 날씨도 흐리고 커피한잔 생각이 나는데,, 이 그림을 보다가,, 옛생각에 웃음이 절로 나왔다. '다방커피'에 얽힌 추억이야 군부대시절 말고는 없지만,, 행정병 고참시절 단골로 들르던 '곰다방' '미스 최'가 새로 전입온 중대장의 애인이 될줄이야~~ 본부포대 행정병의 군기를 잡기위해 내사 하다가 오랜 단골인 '백상병'이 레이다에 슬며시 올려졌는데,,, 눈치빠른 '미스 최' 적당히 몽타즈를 흐리기 까지,,, 아슬아슬하게 '군기교육대' 모면 했었지,,,ㅎㅎㅎ,,, ^^;; 군부대 주변의 다방은 휴가나온 군인과 공용나온 군인들의 편안한 '휴식처' 였는데,, 군인들의 월급때가 아니면 커피 사달라는 말도 하지않던 착한 아가씨들,, 일병때 만난 순진한 초짜 아가씨도 한동안 안보이다 다시 나타나면 '심하게' 변해있곤.. 더보기
귀신. "꽃" - 내 가슴 안엔 '달'이 하나 있다.... 조회(439) 이미지..,love. | 2006/09/10 (일) 13:23 추천(0) | 스크랩(0)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김춘수시 '꽃'모두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