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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거리

커피 한잔만~~


 

 

 

 

 

 

 

 

 

* 날씨도 흐리고 커피한잔 생각이 나는데,, 이 그림을 보다가,,  옛생각에 웃음이 절로 나왔다. '다방커피'에 얽힌 추억이야 군부대시절 말고는 없지만,, 행정병 고참시절 단골로 들르던 '곰다방' '미스 최'가 새로 전입온 중대장의 애인이 될줄이야~~ 본부포대 행정병의 군기를 잡기위해 내사 하다가 오랜 단골인 '백상병'이 레이다에 슬며시 올려졌는데,,, 눈치빠른 '미스 최' 적당히 몽타즈를 흐리기 까지,,, 아슬아슬하게 '군기교육대' 모면 했었지,,,ㅎㅎㅎ,,, ^^;; 군부대 주변의 다방은 휴가나온 군인과 공용나온 군인들의 편안한 '휴식처' 였는데,, 군인들의 월급때가 아니면 커피 사달라는 말도 하지않던 착한 아가씨들,, 일병때 만난 순진한 초짜 아가씨도 한동안 안보이다 다시 나타나면 '심하게' 변해있곤 했지, '물장사'라는 의미를 깨닿게 해준 현리의 다방 아가씨들,, 내 눈에는 착하고 열심히 사는 아가씨들로만 보였는데,,, 이젠 모두들 중년의 아줌마들이 되어 있겠지.

 

 지방으로 가게되면 버스터미널 근처나, 촌동네의 다방이 보이면 가끔 들리게 된다. 그곳에는 그 동네에 어울리는다소 미모를 갖춘 '아가씨 같은 아줌마'들이 미소로 반긴다. 커피맛은 여전히 다소 달게 느껴지는,,, 푸근함을 조금은 외진 동네의 다방에서 느낌은 무얼까? 문득, 미스 최가 타주던 다방커피가 생각난다. ㅎㅎㅎ,,,,,

 

 * 시사랑에 2009년 7월 4일에 써놓은 글, 다시 보아도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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