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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

개성.


감사하고,,, 감사 하다,,,,,
조회(290)
이미지..,love. | 2007/02/13 (화)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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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가 더 아름답다
곧은 나무의 그림자 보다
굽은 나무의 그림자가 더 사랑스럽다
함박눈도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에 더 많이 쌓인다
그늘도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에 더 그늘져
잠들고 싶은 사람들이 찾아와 잠이 든다
새들도 곧은 나뭇가지 보다
굽은 나뭇가지에 더 많이 날아와 앉는다
곧은 나무는 자기의 그림자가
구부러지는 것을 싫어하나
고통의 무게를 견딜 줄 아는
굽은 나무는 자기의 그림자가
구부러지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정호승 시 '나무에 대하여'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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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사람들은 모두 닮은 듯 하지만,,, 모두 다 '독특'하게 다르다.
 
 
-2007년도 2월의 중순을 달리고 있다. 지나간 22개월이 꿈결 같고, 상가의 일을 하랴 내 개인의 일을 하랴,,, 분주한 가운데 임기의 끝을 달리고 있다. 2월들어 상가의 새 집행부를 뽑는 일이 남아 있고, 총회라든지,, 결산보고등,,, 일이 많지만 작년에 회장의 임기를 연임까지만 가능하게 했기 때문에,,, 현 회장의 선출이후 회장의 길고 긴 견제를 받아 왔다. 그간의 수많은 견재속에 나름대로의 칼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기도 많이 했고,,, 회장의 말대로 미운정, 고운정이 든 것일까???... 이번 선거에 나름대로 도와 주기로 약속을 했다. 전집행부의 반성을 모르는 태도로,,, 전 회장이 나올수 없자 그 밑의 사람이 출마 예정이라 한다. 옆에서 2년 가까이 보면서 나름대로의 이득과 명예를 보았지만 하찮게 보았는데,,, 그들의 눈에는, 2년을 마치는 회장의 손에도 '미련'이라는 것이 있는 듯 싶다.
 
-2월에 제일 큰 행사는 선거관리위원 5명을 뽑는것, 전 집행부쪽의 사람들이 신청이 많다. 나름대로 시간을 두고 엄선하라고 일렀는데도 회장의 미스,,, 회장파 2명과 중도1명, 저쪽의 브레인이 1명, 또 1명,,, 내 계산에 의하면 '유리하지 못한 상황'이 이루어 졌다. 상가의 마지막 운영회의를 마치고 위원들에게 "그동안 수고 했다"라고 말하면서,,, '껄끄러운 한사람'을 용서 했다. 운용위원중 말끝마다 예수를 팔면서 남의 가게를 노려 매입하고, 자신의 운신을 위해 운영위원에 출마하여 잘 모르는 회원들을 농단한 사람이 있는데,,, 지난 2년간 참 많이도 삐꺽 거렸다. 운영위원들이 못하는 얘기를 걸르지 않고 얘기하니 스스로에게는 '가시' 였을듯,,, 웃고 끝내는데도 끝내 뽀족한 끝을 세운다. 다른 회원들이 모두 내말을 들어주니 패스,,, 저 삐뚤어진 마음에,,,, 휴~~~~~~~~~~~~~~~~~~~~~~ 이제 선거 입후보와 공약,,, 그리고 많은 인간의 술수 만이 남았다, 나에겐 '좋은경험'이 되리라 생각 한다. 회의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비가 제법 온다. mp3 로 음악을 들으며 차에 흔들리며 비내리는 창밖을 보다 잠이 든다, 피곤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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