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실 호국원

순응2. 바람이 불고,, 물결이 흐르는 데로,,, 조회(328) 이미지..,love. | 2006/09/25 (월) 12:57 추천(0) | 스크랩(0) 발자욱을 봅니다 발자욱을 봅니다 모래위에 뚜렷한 발자욱을 봅니다 어느날 벗님이 밟고간 자욱 못뵈올 벗님이 밟고간 자욱 혹시나 벗님은 이 발자욱을 다시금 밢으며 돌아 오려나 님이야 이길로 돌아 올리 없건만 님이야 정녕코 돌아 온단들 바람이 모래를 물결코 스쳐 옛날의 자욱을 어찌 찾으리 발자욱을 봅니다 발자욱을 봅니다 바닷가에 조그만 발자욱을 봅니다. -양주동시 '別後'모두 ------------------------------------------------------------------------------- -23일 상가의 일을 마치고 오래간 만에 강남 고속.. 더보기
말이 없는 보이지 않는 미소.... 아버지 ! 말이 없는 보이지 않는 미소- 아버지.., 조회(163) 이미지..,love. | 2005/10/10 (월) 21:26 추천(0) | 스크랩(1) 아버지 파고다 공원에서 '영정사진 무료 촬영' 이라고 써놓은 플랭카드앞에 줄을 서 계신다 금요일만 되면 낡은 카메라 가방을 들고 무료봉사 하러 나온다는 중년의 한 노신사가 노인들의 영정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다 노인들은 흐린 햇살아래 다들 흐리다 곧 비가 올것 같다 줄의 후미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아버지는 사진은 나중에 찍고 콩국수나 먹으러 가시자고 해도 마냥 차례만 기다리신다 비들기가 아버지 발끝에 와서 땅바닥을 쪼며 노닌다 어디서 연꽃 웃음소리가 들린다 원강사지 십층석탑에 새겨진 연꽃들이 걸어나와 사진찍는 아버지 곁에 앉아 함께 사진을 찍는다 사람이 영정사진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