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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살아가는 모습. '신화'와 '현실' 사이에서... 조회(482) 이미지..,love. | 2006/08/13 (일) 11:17 추천(0) | 스크랩(0) 나는 어젯밤 예수의 아내와 함께 여관잠을 잤다 영등포시장 뒷골목 서울여관 숙박계에 내가 그녀의 주민등록번호를 적어넣었을 때 창 밖에는 가을비가 뿌렸다 생맥주집 이층 서울교회의 네온사인 십자가가 더 붉게 보였다 낙엽과 사람들이 비에 젖으며 노래를 부르고 길 건너 쓰레기를 태우는 모닥불이 꺼져갔다 김밥 있어요 아저씨 오징어나 땅콩 있어요 가을비에 젖은 소년이 다가와 나에게 김밥을 팔았다 김밥을 먹으며 나는 경원극장에서 본 영화 벤허를 이야기 했다 비 바람이 치면서 예수가 죽을 때 당신은 어디에 있었냐고 물었다 그녀는 말없이 먹다 남은 김밥을 먹었다 친구를 위하여 내 목숨을.. 더보기
사랑은... 동생에게,, '사랑은...' - 아직은 아파하고 있을 동생에게, 조회(258) 이미지..,love. | 2005/11/12 (토) 12:41 추천(0) | 스크랩(1) 사랑은,,, 사랑을 달콤하다고 표현하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다. 그대 만약,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자신을 백미터 선수에 비유하지 말고 마라톤 선수에 비유하라. 마라톤의 골인지점은 아주 멀리에 위치해 있다. 그러므로 초반부터 사력을 다해 달리는 어리석음을 삼가하라 그건 백미터 선수에 해당하는 제비족들이나 즐겨쓰는 수법이다. 그러나 그대가 아무리 적절한 힘의 안배를 유지하면서 달려도 골인지점을 통과하기 전까지는 계속적으로 고통이 증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라. 따라서 계속적으로 증대되는 고통을 감내하지 못한다면 아직은 선수로서의 기본정신이 결여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