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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물/역경

28. 음 과 양.


(28)'變通' - '음'과 '양' 그 사이에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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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읽고 정리한-역경 | 2006/04/11 (화)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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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 '서시'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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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은 같은 얼굴을 했으나 서로 상반된 두 자아가 끊임없이 싸우는,,, '내적 싸움터' 이다.
 
 
 
 
*음과 양을 다스리기 위한 기다림의 순리.
 
선행을 쌓은 집에는 경사가 끊이지 않고,
악행을 쌓은 집에는 재앙이 끊이지 않는다.
곧음은 안으로 마음을 바로 가지는 것이요,
반듯함은 밖으로 의로움을 드러내는 것이다.
군자는 중심에 자리를 잡고 사리에 통달하여 본분을 지킨다.
그 가운데 아름다움이 있어 두 팔 두 다리에 흐르고
나아가 사업에까지 발현된다.
이것이 바로 아름다움의 최고봉이다.   -곤(坤)
 
 
-"身不由己"라는 표현이 있다. "내 몸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라는 뜻이다. 이말은 본래 사람이 환경의 지배를 받아 전혀 선택의 자유가 없는 경우에 사용되었다 한다.그러다 변명을 하는데 쓰이기도 했는데 내 잘못이 아니라 환경 탓이라는 것이다. 역경의 표현으로 얘기하면, 그것은 아직 변화하지 않고 머물러 있는 상태이다. 그 상태가 한번만 '변화'를 겪으면 틀림없이 '통할것'이다.
 
-변화속에 곧 통함이 있으며 반드시 드러남이 있고, 그 드러남을 형상이라 한다. 예컨데, 어느 방에 문이 달려있지 않다면 그것을 음(陰)이라 한다. 그 방에 문을 내어 밖으로 통하게 만들면 이제 그것은 양(陽)에 속한다. 이렇게 음양을 변화 시킬 수 있다. 방에 달린 문이 열렸다 닫혔다 하니, 그것은 변화에 속한다. 변하면 곧 통하게 된다. 통하면 반드시 드러남이 있다. 그 드러남이 문이 열리고 닫히는 모습이고, 문이 열리고 닫히는 모습은 곧 하나의 '형상'이다. 이러한 문의 형태를 '기(器)'라고 한다. 기물을 사용하여 출입하는 데는 일정한 절차가 있지만, 반복하다보면 너무 자연스러워 그런 절차가 있는지조차 느끼지 못한다. 이렇게 전혀 이목을 끌지 않으면서도 운행하는 것을 '신(神)'이라고 한다. 여기서 '신'은 신비롭다는 의미이다.
 
-여기 까지가 '팔법(八法)' 이라 부르는 역경의 여덞가지 변화의 원리이자 역경이라는 책이 장구한 세월을 버티며 전해져 내려오는 근간이기도 하다. 시간과 함께 나아가라, 세상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중이다. 세상의 그 어떤것도 변화를 피할 수는 없다. 또한 변화하는 순간, 현재의 상황은 그에 따라 모습을 바꾼다. 그러니, 본질적으로 말하면 내 몸이 내 마음대로 되지않는 상황이란 없다. 움직이면 안될때 움직이거나, 움직여야 할때 꿈쩍않고 있어 보라. 그러면 곤란이 찾아 올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곤란은 시기와 모양을 잘못 판단하고 경솔하게 움직인데서 기인한다. 곤란을 무력화 시키거나 잠시만 기다리면, 다시말해 빨간 불을 만나면 돌아가거나, 잠시만 기다리면 '내 몸 하나는 내 마음대로'할 수 있다. 그것이 '기다림'의 순리이다.
 
결론적으로,
-첫째; 운명은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나에게 감지되는 것이다.
-둘째; 노력하는 시간을 믿어라.
-셋째; '어른'들로 부터 많은 조언을 구하라. 그러나 '결정'에 대한 조언을 구하지는 말아라. 다 알듯이 결정은 혼자서 하는 것이다. '결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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