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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수염

1-31, 피어라 지혜의 연꽃 !

항상, 자연을 느끼며 살고 싶다!


나 아기로 태어나 엄마 손을 처음 잡았을때
나의 손은 빈손 이었으나
내가 아버지가 되어 아가 손을 처음 잡았을때도
나의 손은 따스한 빈손이었으나 예수의 손도 십자가에 못 박혀 매달리기 전에
목수로 일하면서 생긴
굳은살이 박혀 있는 빈손 이였으나

지금 나의 손은
그 누구의 손도 다정히 잡아주지 못하고
첫서리가 내린 가을 들판의 볏단처럼
고요히 머리 숙여 기도하지 못하고
얼음처럼 차고 산처럼 무겁다

나 아기로 태어나
처음 엄마 손을 잡았을때는 빈손이었으나
내 손을 잡아준 엄마도 결국
빈손으로 이 세상을 떠나셨으나 - 정 호승시 ‘빈 손’모두



* 易經(역경),,은 상고시대 우화집이다. 왕조의 탄생과 흥망성쇄를 기록하고 그에대한 사색과 우려를 우화로 담아놓은 책이다. 그리하여 '역경'은 하늘을 뜻하는 건괘를 전체의 틀을 결정짓는 서두로 삼고, 여섯마리 용의 비상을 배경으로 삼아 군주의 형상을 그려낸다. 어제부터 읽기 시작한 이 고전에서 때때로 끌림이 있을때 정리해 옮겨 보기로 한다.

** 2006 년도에 시간을 내어 다시 읽고 정리하여 '엠파스' 블로그에 1 ~ 31 회에 거쳐서 정리한 '역경 요약'이다. 때때로 다시 읽고 싶어 시간이 날때마다 한편씩이라도 옮겨 오고자 한다.

*** 2009 년도에 지금은 사라진 empass 불로깅한 내용을 손실된 사진도 정리하고 내용도 나눌만하여 다시 정리하여 올린다. 함께 공감하고 나눌 수 있기를,,



“기다림이란 먹고 마시는 도이니라. -서괘전(序卦傳)”
-'자신의 때가 오기를 기다려' 우리가 이르고자 하는 '있음'이라는 목표에 도달하기위해서는 역경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순응하라고 말한다. 역경 수쾌전에서 "기다림은 먹고 마시는 도(道)" 수괘(需掛)에 대한 설명이다. 수괘는 본래 아직 어리고 연약하여 보호와 양육이 필요한 상태를 말한다.아직 시기가 무르익지 않았고 힘이 부족하니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황혼무렵, 늙은이 하나가 질그릇을 치며 노래 부른다. "나는 어디서 왔는가. 또 어디로 돌아가는가. " 내손에 들어왔던 것은 언젠가는 반드시 내 손을 떠나게 된다.이것이 인생의 법칙이라 말하고 있다. 인생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생기는 과정의 반복이다.얻었다고 자랑할것이 무엇이고, 잃었다고 침울할것이 무엇인가? 있으면 더욱 소중하고, 없으면 정성을 다해 노력하라, 단지 그뿐이다 라고 적고 있다.

-내가 펼친 서괘전(序掛傳)에서는

1. 준비가 되었다면 두렵지 않을 것이다.
2. 행운도, 기적도 공짜로 하늘에서 내리지는 않는 것이다.
3. 밤이 깊어지면 마음을 쉬어라. 평안한 마음, 그 자체가 희망이다.

라고 적고 있다. 아아, 5천년의 세월속에도 인간은 '공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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