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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거리

안네 프랑크의 일기.


내가 당신을 사랑함으로 당신이 필요 합니다 !!!
조회(425)
이미지..,love. | 2007/09/09 (일)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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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스토리 - 일상

 
 

 
만남에 대해서 기도하자는 것이다
 
만남에 대해서 감사하자는 것이다
 
처음과 같이 아름답자는 것이다
 
처음과 같이 순결하자는 것이다
 
언제나 첫마음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언제나 첫마음을 잃지 말자는 것이다
 
사랑에도 외로움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결혼에도 외로움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꽃이 진다고 울지 말자는 것이다
 
스스로 꽃이 되자는 것이다
 
처음과 같이 가난하자는 것이다
 
처음과 같이 영원하자는 것이다.
 
 
 
  -정호승 시 '반지의 의미'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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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하지 못한 사랑은 "내가 당신을 필요로 해서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고 말하지만,  성숙한 사랑은
         "내가 당신을 사랑해서 당신을 필요로 합니다" 라고 말한다.   -에릭 프롬.
 
 
 
-아침부터 천둥이 "우르를 꽝꽝" 하고 여러번 울려 대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일기예보에는 당분간 가끔 흐리고 비는 내리지 않는다고 했는데,,, 세상은 이처럼 가끔 우리의 예측과 준비를 훝어 놓는다, 예기치 않은 비에 우리는 이리저리 피하고 허둥대지만,, 비가 가늘어지고 어두운 그룸이 사라지고 파란하늘이 보일때 언제나 그랬듯이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간다. 국민학교시절,,, 내가 참으로 어려운 어둠에 휩싸여 있었을 때,, 난 한소녀를 만났고 심하게 부끄러웠으며,, 평생을 통하여 그녀에게 힘과 용기를 얻고 있다. 열세살... 유태인 소녀인 Anne Frank, '안네의 일기'의 저자인 안네 프랭크이다. 운명은 인간의 것이지만 생명은 그 어떤 절대의 것이라 믿는다. 제2차 세계대전중인 1942년 6월 14일부터 2년여에 걸쳐 쓰여진 이 일기는 감수성이 예민한 소녀의 눈으로 전쟁을 묘사한다. 유태인 말살정책에 독일의 나찌를 피해 안네의 가족과 함께 비밀 입구가 있는 은신처에서 은둔 생활을 한다. 언제 발각되어 수용소로 보내져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극심한 불안, 다른 동거가족과의 갈등,, 안타깝게 귀기울이는 연합군 상륙작전과 승전소식, 함께사는 소년 피터에 대한 안네의 꿈과 사랑... 그리고 무엇보다 비참한 삶을 희망으로 바꾸어가려는 안네의 슬픈의지가 나에게 경건한 감동을 주었다.
 
-"누가 우리에게 이런 고통을 주는 것일까요?" 하고 묻던 안네는 "만약, 신의 은총으로 살아남는 다면, 세상을 위해, 인류를 위해 일하겠습니다"라고 꿈을 밝힌다. 작가가 되어 주변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됙 기쁨이 되는 존재가 되고팠던 열세살 소녀,,, 그녀의 소망은 마음대로 자전거를 타고 자유롭게 춤을 추고 휘파람을 불고 젊음과 자유를 누리는 삶이었다. "가끔씩 생각 합니다. 어쩌면 이곳으로 숨어들어 오지말고 차라리 죽어 버리는게 낳지 않았을까 하고 말입니다. 그러면 이 비참한 고통을 겪지 않고 우리를 보호해 주는 사람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일도 없겠지요. 하지만 곧 이런 생각을 거두게 됩니다.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직도 자연의 목소리를 잃지 않았고, 여전히 모든일에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안네의 일기는 1944년 8월 1일로 끝이 난다. 일기의 마지막에 그녀는 "내가 이상을 버리지 않는 이유는 인간은 결국 선하다는 것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혼란과 불행과 죽음 위에 내 희망을 쌓아 올릴수는 없습니다. 나는 세계가 차츰 황폐화 가는 것을 보고 수백만의 고통을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늘을 보면 언젠가는 모든 일이 다 잘되고 이 잔악함도 결말이 나고, 또 다시 평화와 고요가 돌아 올리라고 믿습니다. 그때까지는 어떻게든 이상을 잃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어쩌면 정말 그것들을 실현할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르니까요. "
 
 
-그날은 안네에게 오지 않았고,, 안네의 가족은 1944년 8월 4일 체포되고, 이듬해 3월 안네는 베르겜 수용소에서 죽음을 맞는다. 연합군이 수용소를 해방시키기 불과 며칠 전 일 이었다 한다. 살아오면서 많은 책을 읽고 많은 사람을 만나며 감동을 받고 살아왔지만,, 어려움에, 스스로의 감옥에 갇혔을 때마다 나를 꺼내 주었던 13세의 어린소녀, 안네 프링크.... 이 소녀를 벗들에게 어려운 시기에 꿈과 희망의 천사로 보내 드린다, 나와 같은 평안을 누리시기를,, 나 또한 세상의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선(善)함을 믿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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