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삭제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랑한다, 사랑한다. 조금 더 사랑한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 눈 오는 밤에 불행한 사람들은 언제나 불행하다 사랑을 잃고 서울에 살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끝없이 흔들리면 말없이 사람들은 불빛 따라 흔들린다 흔들리며 떠도는 서울밤의 사람들아 밤이 깊어갈수록 새벽은 가까웁고 기다림은 언제나 꿈속에서 오는데 어둠의 꿈을 안고 제각기 돌아가는 서울밤에 눈 내리는 사람들아 흔들리며 서울은 어디로 가는가 내 사랑 어두운 나의 사랑 흔들리며 흔들리며 어디로 가는가 지하철을 타고 가는 눈 오는 이 밤 서서 잠이 든 채로 당신 그리워 - 정호승 시 '밤 지하철을 타고' 모두 밤 늦은 시간에,,, 군데군데 빈자리도 남아 몸을 돌리고 차창을 바라보면,, 창으로 바라보는 풍경은 어둠에 물들어 무겁게 가라앉아 있다. 수시로 오고가며 피곤에 지친 사람들을 깨워대던 잡상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