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한다는 것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난 2009년, 일년을 돌아보니,,, 어제를 동여맨 편지를 받았다 늘 그대 뒤를 따르던 길 문득 사라지고 길 아닌 것들도 사라지고 여기저기서 어린 날 우리와 놀아주던 돌들이 얼굴을 가리고 박혀 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추위 환한 저녁 하늘에 찬찬히 깨어진 금들이 보인다 성긴 눈 날린다 땅 어디에 내려앉지 못하고 눈뜨고 떨며 한없이 떠 다니는 몇 송이 눈. - 황동규 시 '조그만 사랑노래' 모두 일주일에 한번이지만, 온가족이 먼지를 털어내고 청소기를 돌리고 걸레를 빨아 곳곳의 먼지를 딱아내고 창문과 창문, 대문과 대문을 열고 집안을 순환하는 신선한 공기로 바꾸어 놓으면 상쾌하다. 집안의 다소 쿰쿰했던 공기를 바꾸고 포트를 끓여 차를 마신다. 포트의 누적된 묶은 물도 버리고 신선한 물을 반쯤 채우니,, 물도 힘차게 끓는다. 거름망에 녹차를 셋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