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해진 나 썸네일형 리스트형 절벽/공광규 내가 시시해졌다 부동산, 재태크, 조루증 상담 이런 광고들에 눈이 쏠린다 마음으로 하는 사랑 숨어서 하는 연애 남몰래 하던 외도 무덤까지 묻고 가기로한 은밀한 상처도 긴장이 풀렸다 아찔한 계룡산 능선이나 북한산 바위 절벽 거가 매달려 있는 소나무를 보고 이제는 위험하다는 생각보다 운명이라 생각을 한다 그러니 나는 분명히 타락했다 이런, 마흔에 순결이 구겨지다니 절벽에서 내려왔기 때문이다 다시. 절벽으로 올라가야 겠다 - 공광규 시 '절벽' 모두 * 시인의 말대로 40 이 넘으니 보이는게 부동산, 조루증, 재테크... 이런 시시한 광고들 뿐이다. 사는게 시시해 졌다. 이렇게 적고보니 40 이전에 꽤 산듯 싶어,, 피식 헛바람만 나왔다. "왜 사느냐고 물으면... 웃지요!" 요즘의 세월을 이렇게 표현 할 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