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현실,, 소설가와 도둑.
며칠전 신문의 사회면에 조그마하게 어느 '소설가'가 강원도 농촌집과 공사장을 돌며 고추, 철근 따위를 훔치다가 붙잡혔다는 기사가 실렸었다. 석달 사이에 29차례, 훔친 물건의 값어치가 1300 만원, 한번에 50만원 정도이다. 이 52 세의 작가는 1990년대 지방 일간지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5편의 장, 단편소설을 발표하였고 대표적 소설가 단체에도 소속되어 있었다. 그는 경찰에서 "글에 전념하고 싶었지만 생계가 안됐다" 라고 진술했다고,,, 공사장에서 일하다 다리까지 다쳐 춘천의 허름한 월세방을 전전 했다며, 몇챠례의 절도 행각에 장애가 있는 아내도 나섰다고,, 글쓰기로 먹고 살 수 없어 그야말로 먹고 살려고 나선 도둑질 이였다는 소리이다. 세상이 참 많이 변해도 '먹고 사는데'에는 변함이 없으니,, 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