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치의 혀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소의 뿔 2 - 喝!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2 " - '喝 !!!' 여행 나의 테마글 보기 여행 테마 보기 조회(516) 이미지..,love. | 2008/03/16 (일) 06:48 추천(0) | 스크랩(0) 그때 나는 사과를 줍고 있었는데 재활원 비탈길에 어떤 아이가 먹다 떨어뜨린 사과를 허리 굽혀 줍고 있었는데 내가 주워 올린 것은 흙 묻은 나의 심장이었다 그때 나는 다른 한 손에 가방을 들고 있었는데 목발을 짚은 그 아이의 가방을 들고 있었는데 내 손에 들린 것은 내 생의 무거운 가방 이었다 그때 나는 성한 몸이라는 것조차 괴로웠는데 그 아이는 비뚤어진 입과 눈으로 자꾸만 웃었다 나도 따라 웃고는 했는데 그때마다 비탈의 나무들은 휘어지고 흔들렸는데 그 휘어짐에 놀라 새들은 날개를 멈칫거리고 새들 대신 날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