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기.
나 와의 끝임없는 싸움,,,, "극기..." 얼리 나의 테마글 보기 얼리 테마 보기 조회(561) 이미지..,love. | 2007/10/24 (수) 15:15 추천(0) | 스크랩(1) 제 빛남의 무게만으로 하늘의 구멍을 막고 있던 별들, 그날 밤 하늘의 누수는 시작 되었다 하늘은 얼마나 무너지기 쉬운 것이었던가 별똥별이 떨어질 때마다 하늘은 울커울컥 쏟아져 우리의 잠자리를 적시고 바다로 흘러들었다 그 깊은 우물 속에서 전갈의 붉은 심장이 깜박깜박 울던 초여름밤 우리는 무서운 줄도 모르고 바닷가 어느 집터에서, 지붕도 바닥도 없이 블록 몇 장이 바람을 막아주던 차가운 모래 위에서 킬킬거리며, 담요를 밀고 당기다 잠이 들었다 모래와 하늘, 그토록 확실한 바닥과 천장이 우리의 잠을 에워싸다니, 나는 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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