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
국화차를 마시며.. 맑게 보이는 눈으로,,,, 조회(533) 이미지..,love. | 2007/09/21 (금) 08:00 추천(0) | 스크랩(1) 테마스토리 - 일상 아침 신문에서 향기로운 시 한 편 읽었다 올해 풀꽃상 수상자, 간이역 졸린 눈이 반짝 뜨였다 이전투구 정치판 이판사판 사회면 오염된 말 거짓된 광고만 현란한 지면에 작은 박스 기사는 한 포기 풀꽃처럼 돋아 있었다 바람에 잔 물결처럼 마음이 일렁, 종일 화안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쓸쓸한 일이었다 광기의 이 시대, 풀꽃과 간이역은 동의어 였다 하찮은, 쓸모없는, 없애도 될, 완행열차에 마음 끌리던 시절이 있었다 세상은 끝없이 안개가 자욱했고 멀리서 별빛 몇 개 아스라한 때였다 대합실에서 혼자 낯선 간이역들을 훑다가 한림역이요, 표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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