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종이란? 썸네일형 리스트형 無始無終. '시작'과 '끝'에 대한 생각 - "無始無終" 여행 나의 테마글 보기 여행 테마 보기 조회(495) 이미지..,love. | 2008/05/07 (수) 08:36 추천(1) | 스크랩(0) 겨울 숲에서 노려보는 여우의 눈처럼 잎 뒤에 숨은 붉은 열매처럼 여기 나를 응시하는 것이 있다 내 삶을 지켜보는 것이 있다 서서히 얼어붙는 수면에 시선을 박은 채 돌 틈에 숨어 내다보는 물고기의 눈처럼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건방진 새 처럼 무엇인가 있다 눈을 깜빡이지도 않는 그것 눈밖에 없는 그것이 밤에 별들 사이에서, 내가 좋아하는 큰곰 별자리 두 눈에 박혀 나를 내려다 본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때로 그것은 내 안을 들어와서 내 눈으로 밖을 내다 보기도 하고 내 눈으로 나를 들여다 보기도 한다 그것은 무엇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