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의 선 썸네일형 리스트형 순응. 흘러 가는대로... - '자연'에 순응하며 산다는 것은,, 여행 나의 테마글 보기 여행 테마 보기 조회(199) 이미지..,love. | 2008/06/16 (월) 08:22 추천(0) | 스크랩(0) 모내기를 마친 논두렁에 왜가리가 서 있다, 이 빠진 무논의 잇몸을 오래도록 바라보고 있다 미꾸라지나 개구리를 잡으려다 어린 벼 포기를 짓밢은 것이다 진창에 처박힌 벼 이파리의 안간힘 때문에 몸살을 앓는 봄 논, 물은 저 떨림으로 하늘을 품는다 하늘을 따라 키 큰 미루나무가 문안 간다 쇠뜨기도 척추 한 마디를 뽑아 수액을 건넨다 물벼룩과 개구리와 어린 모가 가 닿아야 할 밥의 나라, 세상에 써레질을 마친 논만큼 깊은 것이 있으랴 식도를 접고 벌 받듯 서있는 외발에게 많이 저리냐? 두렁 쪽으로 물결 일렁인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