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그리움?!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람들은 왜 모를까 / 김 용택 이별은 손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산 그늘 속에 산벗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는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산들은 외롭고 마주 보는 산은 흰 이마가 서럽다 아픈데서 피지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 슬픔은 손끝에 닿지만 고통은 천천히 꽃처럼 피어난다 저문 산 아래 쓸쓸히 서 있는 사람아 뒤로 오는 여인이 더 다정하듯이 그리운 것들은 다 산뒤에 있다 사람들은 왜 모를까 봄이 되면 손에 닿지 않은 것들이 꽃이 된다는 것을 -김용택시 '사람들은 왜 모를까'전문 *벚꽃이 눈처럼 훝어져 날리며 떨어지더니,, 목련이 뒤늦게 봉우리를 열었다. 사는게 어렵고, 생각이 모아지지 않아, 아무도 지인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