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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깐데

1. 향일암 / 여수





2009 년도에 들어서 고 2가 되는 큰딸에게 뭔가 도움이 될일이 없을까?.. 하다가 마눌님 왈 " '기도발'이 좋다는 향일암에 새해 여행으로 가자." 하는 말에 올해와 내년에는 여행을 가던 출장을 가던 '사찰' 과 '암자' 위주로 방문을 하여 '기원'을 드리기로 마음을 먹었다. 내가 아는 어느 아버지는 딸이 고 3 이라 매일 같이 108 배를 드린다고 하는데,,, 나는 불교도도 아니고, 그렇게 '불심' 이 깊지도 않아 찾는곳의 사찰을 빠짐 없이 들리고 작은 시주라도 하며,, 멀리서 '두손'을 모으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마음 먹었다. 더블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




'향일암'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기로 이름이 높다. 풍경화 모텔 주인의 조언으로 8시 이전에 가면 직접 차를 가지고 올라갈 수 있다고 하여 가니,, 과연 그길이 경사도 심하고 매표소 위의 주차할 공간은 한쪽으로 절벽이다! 매표소 관리인 왈 "1km 밑의 향일암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서 올라와야 하는데,, 그것도 아침 09시를 넘기면 마을 입구의 대형주차장 앞에서 차를 막아 안으로는 들어오지도 못하게 한다" 고 한다 해돗이 코스로 '정동진' 만큼 유명한 곳이라며 자랑이 대단하다. 그 명성을 증명 하듯이 평일 인데도 30~40'의 경사로를 따라 한무리의 관관객들이, 해돋이를 마치고 길따라 내려오며 식전임에도 동동주에 갓김치를 깃들여 분주하게 술잔을 들이킨다. 




향일암은 1713년 숙종이 당시 돌산 주민에게 논과 밭 52두각을 주민들에게 주고, 그 돌산에 3년 뒤인 1715년 '인묵(仁墨)대사'가 지금의 자리로 암자를 옮기고, 해를 바라본다는 뜻으로 '향일암'이라 명하였다고 전해온다. 경내에는 대웅전과 관음전, 칠성각, 취성루, 요사채 등이 있는데,, 이 건물들은 모두 1986년에 지은 것이라고,, 한데 방문 때에는 대웅전을 포함 몇곳을 '금칠 보수중' 이였다.








                                              

                                                                     이렇게 보수중이던 대웅전이..... 






                                                                               이렇게 바꾸었다고.....



1986년에 지은 건물을 23 년 만에 신도들의 정성으로 '보수'를 한다는데,, 한푼도 시주를 안하고 뭐라하기는 그렇지만,,, 보기에 별로 좋지가 않았다. 대웅전 뒤쪽으로는 50m 떨어진 관음전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커다란 바위의 틈 사이로 지나야 한다.







                                                         난,, 충분히 편하게 지나갈 수 있다 ! ㅎㅎㅎ,,,,,







                                                                    향일암 정상에서 내려다 본 바다....







                                                                                 관음탱화.






                                                                       석조 관음보살상과 동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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