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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수염

비가,, 내리네.

       - 블로그 벗인 '하하물꼬기'의 사진.





내 머리 속에 노래하는 새가 있어
 
내가 절 사랑한다고 내게 자꾸만 노래해
 
그리고 날 사랑한다고 내게 자꾸만 노래하지
 
새는 그 지겨운 노래를 그칠 줄 몰라
 
내일 아침이면 그 새를 죽이고 말테야.

 

- 쟈끄 프로베르 시 '가장 짧은 노래' 모두

 

 

 - "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 하는 노래가 어제는 하루종일 머리속을 흐르고 다녔다. 비가 내리고나니,, 여의도의 수많은 벚꽃잎도 눈처럼 떨어져 빗물과 더블어 흘러 내려가고,, 봄날의 가장 화사한 잔치도 저물어 간다. 일도 타성에 젖으면,, '권태'롭다. 하루 하루 이뤄가고 해나가는 일에서 '활력'을 찾고 동기부여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면 분위기의 전환이 필요하다. 근 몇년사이 자신의 일에 사업영역에 공부까지,, 자신의 활동영역을 꾸준히 넓혀 '얼굴'도 보기가 힘들어 3년여째 전화통화만 하는 친구는 아직은 '돈'이 보이지 않는다며,, "돈을 많이 벌고 싶다" 고 한다. 그간의 사정이나 현재의 상태를 나름대로 제법 아는 나로서는 "무리 하지말고, 식사 제 때에 챙겨먹고, 공부할 때에도 능력의 부족함을 느껴도 챙피함만을 느끼지 말고 주위의 도움을 적절히 받으라" 고 격려할 수 밖에,,, 모두, 자신의 몫의 삶이 있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 흘러가는 시간속에 나는 제자리 걸음을 걷듯 답답해져 온다. 일의 진척이 더디고 속도가 붙지 않는다. 계획과 예정이 어긋나고 있다. 재촉을 해 보지만,, 사람들의 '심드렁한' 일처리 태도라니!?.... 이러면서도 '불황'이네 '사람이 없네" 하고 말이 많으니,, 결국에는 월급쟁이는 월급쟁이의 몫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조금 더 뛰어야 한다. 컨디션조절이 필요한데,, 먹는게 불규칙하니 속이 좋지않다. 비도 그치고,, 브런치나 가볍게 먹고 산책에 나서 분위기 전환을 꽤해 볼까나?!  가볍게 땀을 흘리면 조금은 우울한 마음이 가셔질까?  맛있는게 뭘까?! 식욕이 바닥이다.

 

비가 와요 - 이현우

또 비가 와요 널 보고싶게
잊을 만 하면 또 비가 와요
비를 맞아요 너를 맞아요
너 가고 없는 이곳에 비가 내려요
믿어지지 않아요
내가 사랑했던 오직 그대
잊혀 질까요 시간이 흘러가면
아무렇지도 않게...
너에게는 잘해주고 싶었는데
아무것도 네게 해주지 못한
아쉬움만 남아서 이 비가 되어
나는 한없이 젖어만 가네요

나의 모습 이대로 사랑해 주었던
나의 그대 어디 있나요
이젠 너의 체온이 느껴지지 않아요
너에게는 잘해주고 싶었는데
아무것도 네게 해주지 못한
아쉬움만 남아서 이 비가 되어
나는 한없이 젖어만 가네요

아쉬움만 남아서 이 비가 되어
나는 한없이 젖어만 가네요
나는 한없이 젖어만 가네요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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