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으 밥 걸인의 찬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쳐가는 생각들... 말없이 스쳐가고, 지나쳐간 편린들,,,, 여행 나의 테마글 보기 여행 테마 보기 조회(465) 이미지..,love. | 2008/03/06 (목) 06:43 추천(0) | 스크랩(1) 나무 뒤에 숨는 것과 안개 속에 숨는 것은 다르다 나무 뒤에선 인기척과 함께 곧 들키고 말지만 안개 속에서는 가까이 있으나 그 가까움은 안개에 가려지고 멀리 있어도 그 거리는 안개에 채워진다 산다는 것은 그러한 것 때로 우리는 서로 가까이 있음을 견디지 못하고 때로 멀어져감을 두려워 한다 안개 속에 숨는 것은 다르다 나무 뒤에선 누구나 고독하고, 그 고독을 들킬까 굳이 염려하지만 안개 속에서는 삶에서 혼자인 것도 여럿인 것도 없다 그러나 안개는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머물 수 없는 것 시간이 가면 안개는 걷히고 우리는 나무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