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의 급수와 단 썸네일형 리스트형 훠~ 어 이, 훠~~워~어. 장사익의 '찔래꽃'이나 이애주의 '부용산'이나 그런 노래 듣고 있을 때 일천 개의 가을 산이 다가오다가 일천 개의 가을 산이 무너지더라도 13월의 태양처럼 세상을 한번 산 위로 들었다가 놓는 마음 노래가 뭐냐? 마음이 세상에 나오면 노래가 된다는 장사익의 말...... 그래서 아리랑이 나왔지, 하얀 꽃 찔레꽃 찔러 찔려가면서 그래서 나왔지, 찔리다 못해 그만 둥그래진 아리랑이 둥그래진, 멍그래진, 찔렸지 울었지 그래 목 놓아 울면서 흘러가노라 장사익의 '찔레꽃'이나 이애주의 '부용산'이나 그렇게 한번 세상을 산 위로 들었다 놓는 마음 13월의 태양 아래 찔레꽃 장미꽃 호랑가시 꽃나무가 연한 호박손이 되고 꽃순이 되고 흩어지는 민들레 홀씨로 날아갈 때까지 마음이 마구 세상에 흘러나오고 싶은 그 순간까지 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