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윤 소망의 시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간격. 하늘처럼 맑은 사람이 되고 싶다 햇살같이 가벼운 몸으로 맑은 하늘을 거닐며 바람처럼 살고 싶다, 언제 어디서나 흔적없이 사라질 수 있는 바람의 뒷모습이고 싶다 하늘을 보며, 땅을 보며 그리고 살고 싶다 길 위에 떠 있는 하늘, 어디엔가 그리운 얼굴이 숨어 있다 깃털처럼 가볍게 만나는 신의 모습이 인간의 소리들로 지쳐 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앞세우고 알타이 산맥을 넘어 약속의 땅에 동굴을 파던 때부터 끈질기게 이어오던 사랑의 땅 눈물의 땅에서, 이제는 바다처럼 조용히 자신의 일을 하고 싶다 맑은 눈으로 이 땅을 지켜야지 - 서정윤 시 '소망의시1' 모두 * 오래전에 읽은 책 중에 이런 구절이 있었다. 한 소년이 버스를 탔는데 뒷자석만 자리가 남아 뒷자리에 앉았다. 잠시후에 한 젊은 스님이 버스에 올라 앉..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