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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Who am I ?! 아버지는 누구인가?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 때 헛기침을 하고, 겁이 날 때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기가 기대한 만큼 아들, 딸의 학교 성적이 좋지 않을 때 겉으로는,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속으로는 몹시 화가 나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먹칠을 한 유리로 되어 있다. 그래서 잘 깨지기도 하지만, 속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아버지가 아침 식탁에서 성급하게 일어나서 나가는 장소(그곳을 직장이라고 한다)는, 즐거운 일만 기다리고 있는 곳은 아니다. 아버지는 머리가 셋 달린 龍과 싸우러 나간다. 그것은 피로와, 끝없는 일과, 직장 상사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다. 아버지란 '내가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나? 내가 정말 아버지다운가?' 하는 자책을 날마.. 더보기
나의 '정체'는 뭘까?!...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 조회(343) 이미지..,love. | 2006/11/26 (일) 08:16 추천(0) | 스크랩(0) 세상을 정직하게 바라보기 위하여 때로는 눈을 감아 버려야 하리, 피리불며 떠돌던 김씨와 함께 지는 해를 바라보며 맹인촌에 가서 눈을 감으면 뜨는 별 바라보아야 하리. 별들이 뜨기 위해 어둠이 오면 더 이상 어둠을 바라보지 않기 위해 더 이상 어둠 속에 갇히지 않기 위해 가슴속에 별 하나 떠오르게 하리, 일생 동안 별빛하나 흐르게 하리, 바라볼 수 있었던 세상은 아름답고 바라볼 수 없는 세상 더욱 아름다운지 철거반원 다녀간 맹인촌의 밤하늘 찟어진 천막 사이로 별이 뜨누나, 가장 아름다운 한국의 별이 뜨누나. -정호승 시 '맹인촌에 가서'모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