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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

비가,, 내리네. - 블로그 벗인 '하하물꼬기'의 사진. 내 머리 속에 노래하는 새가 있어 내가 절 사랑한다고 내게 자꾸만 노래해 그리고 날 사랑한다고 내게 자꾸만 노래하지 새는 그 지겨운 노래를 그칠 줄 몰라 내일 아침이면 그 새를 죽이고 말테야. - 쟈끄 프로베르 시 '가장 짧은 노래' 모두 - "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 하는 노래가 어제는 하루종일 머리속을 흐르고 다녔다. 비가 내리고나니,, 여의도의 수많은 벚꽃잎도 눈처럼 떨어져 빗물과 더블어 흘러 내려가고,, 봄날의 가장 화사한 잔치도 저물어 간다. 일도 타성에 젖으면,, '권태'롭다. 하루 하루 이뤄가고 해나가는 일에서 '활력'을 찾고 동기부여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면 분위기의 전환이 필요하다. 근 몇년사이 자신의 일에 사업영.. 더보기
독자에게. '보들레르'4 - 내 글을 읽는 이에게... 조회(505) 이미지..,love. | 2006/05/29 (월) 12:29 추천(0) | 스크랩(0) 우둔함과 과오, 죄악과 인색에 마음이 얽매이고, 육신은 시달려 우리는 기른다. 친근한 뉘우침을 거지들이 몸속에 벌레들을 살찌우듯이 우리악은 완강하고, 회한은 비열한 것 참회의 값을 듬뿍 짊어지고 우리는 즐겁게 진창길로 되돌아 온다. 값싼 눈물에 우리의 온갖 때가 씻긴다 믿으며, 악의 머리맡엔 마귀 트리스메지스트가 홀린 우리네 정신을 토닥거리고 오래 흔들어 재우니 우리의 의지라는 값비싼 금속마저 이 묘한 화학자 손에 모조리 증발 된다. 우리를 조정하는 줄을 잡고 있는 악마여! 메쓰꺼운 사물에도 매혹되는 우리는 날마다 지옥을 향해 한걸음씩 내려 간다. 두려움도 .. 더보기